동대문과 남대문 의류상권의 고객이탈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 패션연구소가 작년 하반기 동·남대문 소매상권의 쇼핑고객 58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옷을 살 때 애용하는 장소로 백화점을 꼽은 응답자가 53%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에서 주로 구입한다는 응답은 전년도 46%에서 53%로 높아진 반면, 시장 상권의 대형 패션몰에서 구입한다는 응답은 53%에서 52%대로 낮아져 동·남대문 의류상권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동·남대문은 고객이탈에 경기침체, 20일부터 시행된 정부의 에너지 절감 대책으로 패션상가에 외부조명 등이 제한되는 악재가 겹치면서 큰 타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