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해도 마이너스 신장

2006-12-28 김동조 기자 < kdj@fashioninsight.com>

정상 「타임」· 행사 「코모도」 강세

남성 캐릭터 정장 브랜드들의 주간 매출(3월 17일∼23일)은 정상보다는 행사매출이 전체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행사를 해도 매출은 역신장한 가운데 정상매출로는 「타임」이, 행사매출로는 「코모도」가 강세를 보였다.
졸업·예복 시즌과 맞물려 수트와 단품들이 판매호조를 보였고, 점퍼류는 한 장도 팔지 못할 정도로 부진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반면 캐릭터 존의 리딩 브랜드인 「인터메조」 「지이크」 「파코라반」 「스파소」 「워모」 등은 전년주간대비 많게는 50%가 매출이 빠지는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불경기 탓도 있지만 브랜드 라이프사이클 정점을 지나 하강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프레스티지 브랜드들은 3월 들어서도 매출 강세를 띄고 있으며 「엠비오」 「어바우트」 「CP컴퍼니」 등은 꾸준하다.
유력 백화점 바이어는 “단순히 경기 영향보다는 상품의 차별화가 되지 않는 것이 매출이 떨어지는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올 봄 신상품을 보면 전년에 비해 스타일만 약간 변화를 주었을 뿐 컬러나 소재 사용에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만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다. 현재 주요 브랜드들의 매출은 행사 매출이 더 많다”고 말했다.
「타임」의 경우 롯데본점에서 지난주 정상매출로만 4천200만원어치를 올리는 등 주요 매장에서 마켓쉐어 1위를 차지했다. 바지, 니트, 재킷이 잘 팔렸으나 점퍼류는 판매 부진을 보였다.
롯데본점 전영애 매니저는 “예복성 수트와 네이비 컬러의 26만5천원짜리 바지, 니트류가 잘 나간다. 은빛, 블루, 핑크 등 일부 스트라이프 수트(79만원)는 없어서 팔지 못한다. 반면 골지(조직에 짜임이 되어 있는)원단은 원단이 트일 우려가 있어 반응이 없다. 특히 점퍼류 판매율이 30%도 안될 만큼 판매가 부진하다. 점퍼보다는 니트에다 가디건을 입는 것을 소비자들은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코모도」는 3월 현재(25일)까지 행사매출로 25개 매장서 3억5천만원어치를 팔았다.
지난주에는 8천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정상 판매에서 부진했던 47만4천원짜리 수트와 10만원선의 니트, 남방 등이 인기 상품. 정상 품목에서는 35만2천원에 판매하는 캐주얼 재킷과 바지가 500장을 생산해 70%의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컬러는 블랙 스트라이프가 30대 소비자들과 졸업생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코모도」는 행사물량을 10억원(소비자가)가량을 풀 계획이다.

커버
검색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