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대 할인 체인을 거느리고 있는 월마트가 「토미힐피거」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양측은 이 같은 사실을 부인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월마트가 브랜드 인수에 대한 진지한 제안을 했고 「토미힐피거」가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토미힐피거」가 당초 제시한 매각금액은 18억2천만달러. 하지만 경쟁자가 늘면서 최고 21억6천달러까지 인수가가 오를 수도 있다는 것이 애널리스트들의 얘기다.
결과가 어찌될지는 좀더 지켜봐야겠지만 월마트가 인수 의사를 밝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토미힐피거」의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투자자들이 월마트토미힐피거 딜을 긍정적으로 보는 듯하다.
한편 온라인 사이트를 일시 폐쇄했던 「토미힐피거」는 맞춤 의류를 제공하는 커스터마이즈드 의류 사이트 ‘Tommy Hilfiger Custom Design’을 오픈, 남녀용 치노와 진 판매로 포문을 열었다.
베이직한 치노로 구성된 남성복의 경우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차별화된 워싱과 색상이 제공되며, 치노의 색상도 7가지로 선택 폭이 넓어졌다. 여성의 경우도 다양한 워싱과 컬러를 선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라벨이 달리는 위치와 포켓 디자인, 하드웨어 메틀, 통을 취향에 맞춰 제작의뢰 할 수 있어 보다 개성적인 스타일을 추구할 수 있다.
「토미힐피거」는 진과 치노 외에도 남성용 드레스셔츠 및 아동복, 액세서리, 향수, 홈 컬렉션 등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점차 추가할 예정인데, 이 같은 ‘커스톰 디자인’ 사이트는 기존의 웹사이트를 풀서비스 온라인 상거래로 변화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이 같은 사업을 가능케 한 것은 마이크로소프트 커머스 서버와 악사파타의 소프트웨어 덕분으로, 일단 미국시장을 대상으로 사업 가능성을 실험해 본 뒤 성공 여부에 따라 다른 지역 시장 소비자들에게도 맞춤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고.
50% 이상 맞춤이라 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한다면 반품이 불가능하지 않을까 의문이 들지만 그렇지는 않다.
‘Tommy Hilfiger Custom Design’ 사이트를 방문한 소비자가 주문을 남기면 그들의 사이즈 디테일이 저장되어 재주문 시 다시 사이즈 정보를 입력할 필요가 없으며, 주문한 옷이 몸에 맞지 않으면 반품도 가능하다. 한마디로 풀서비스를 지향하는 사이트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