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소재가 부드러워진다

2006-12-28 조정민 기자 < jeong@fashioninsight.com>

코어얀·피치가공·워싱으로 자연스런 외관

올 가을에는 부드러움이 중요하다.
실을 만들고, 원단을 짜고 가공처리를 하는 것에 있어 부드러움은 빼놓을 수 없는 주제다.
올 가을에 영캐주얼 브랜드들은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는 아이템을 전년보다 많이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클라이드」는 올 가을에 워싱을 해 촉감이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외관을 가지고 있는 아웃터, 팬츠, 셔츠, 니트를 내놓을 계획이다. 또 상품 표면에 기모를 해 부드러운 촉감과 고급스러운 외관을 연출한다.
이 브랜드 디자인실의 임원빈씨는 “올해 트렌드는 고급스러움과 빈티지가 같이 가고 있다. 바이오 워싱을 하고 피치가공을 해 표면을 고급스럽고 자연스러운 외관을 보여주는 아이템이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많이 쓰이고 있는 피치가공법은 염색 가공 후에 하는 후피치가공법.
전처리 후에 하는 선피치가공법은 사포로 문질러 기모가 가볍게 되는 정도지만, 후피치가공법은 침포를 사용해 털을 일으키는 방법으로 터프한 느낌을 표현할 수 있고 기모를 한 후 표면을 깎는 정도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낼 수 있어 의류업계에서 선호하고 있다.
새틴조직에 후피치를 하면 벨벳과 같이 화려한 외관도 얻을 수 있다.
워싱은 바이오 워싱이 많이 사용된다.
바이오 워싱은 워싱시 바이오 효소를 넣어 그 효소가 원단 표면을 손상시켜 더욱 부드럽고, 페이드아웃이 자연스럽게 표현된다는 것이 특징.
봉제 후 완제품 상태에서 가공하는 가먼트 워싱이 많이 쓰인다.
「카운트다운」도 점퍼, 셔츠, 팬츠 등에 기모물과 워싱물을 늘릴 계획이다.
캐주얼 셔츠, 팬츠 원단 공급업체인 이레텍스타일(대표 오진석)은 “기모물에 대한 반응이 좋다. 고운 느낌의 선피치가공 아이템 보다 터프한 느낌을 줄 수 있는 후피치가공이 인기”라고 말했다.
스판 소재도 부드러워졌다. 최근 들어 스판 커버드얀보다 코어얀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스판커버드 얀은 보통 코어얀보다 실이 두꺼워 소재가 뻣뻣하고 터프한 느낌이 있었으나 코어얀으로 제직된 스판소재는 부드러운 느낌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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