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부자재, 오더량 양극화 뚜렷

2006-12-28 김동준 기자 < ghim@fashioninsight.com>

의류부자재, 오더량 양극화 뚜렷의류부자재업체들의 내수 오더량이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캐주얼 시장의 확대와 신사복업체들의 생산물량 축소로 인한 단추 및 장식용부착물제조업체들은 거래브랜드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캐주얼브랜드에 캐릭터부자재를 납품하는 업체들은 전년대비 오더량이 100% 가까이 늘어났다.
밀리터리풍 재킷과 셔츠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금속장식물을 포함한 훈장, 직조와펜, 애폭배지 등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캐릭터부자재의 오더량이 전체매출의 8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아졌다. 감성캐주얼브랜드의 매출과 비례해 오더량이 늘어나기도 했지만 수요가 다양해지고 많아졌다. 과거 장식용부착물은 상품 하나에 한 개 부착하던 것을 2∼3개는 기본이고 훈장과 계급장 등을 포함해 5개까지 부착하고 있어 캐릭터부착물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단추는 기능성 위주에서 액세서리 개념의 트렌디한 제품이 선호되고 있으며 배지로 변형돼 사용되는 등 수요가 다양해졌다”고 덧붙였다.
50원 내외의 애폭단추를 가공해서 에폭배지로 납품 될 경우 개당 200원임에도 불구하고 리오더는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가죽패치된 금속장식물도 등장해 캐릭터부자재업체들의 매출에 한몫을 하고 있다.
일부 캐주얼 브랜드는 아무리 잘 팔리는 아이템일지라도 리오더를 하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최근 캐릭터부자재의 오더량 상승은 다른 아이템으로의 수요확대와 신규브랜드에 의한 수주량 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신규 브랜드의 리오더가 이루어진다면 캐릭터부자재의 매출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신사복업체들의 부자재오더량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추 전문업체 백민실업의 정규원 사장은 “신사복업체의 생산물량축소에 따라 전년대비 수주량이 20%∼30%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신사복업체의 매출 부진에 따르는 오더량 감소와 폴리, 넛트 등의 베이직한 소재의 오더가 감소하고 있는 것.
캐릭터부자재 전문업체 닌큐상사의 송민호 사장은 “캐주얼브랜드에서는 훈장 느낌의 웨빙테이프장식물, 스웨이드와펜, 자수와펜이, 스포츠캐주얼브랜드에서는 고무와펜이 사용되는 것처럼 브랜드 컨셉에 맞는 부자재가 명확히 구분되어지고 있다. 생산단가를 낮추는 제품개발이 아니라, 시장에 통용될 수 있는 트렌드를 제안하는 디자인개발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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