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과 4월 들어서도 감성 캐주얼의 강세는 여전했다. 신학기 철을 맞은 「에어워크」가 쾌조의 항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스포츠 브랜드들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구 동성로의 경우 지난 달 「콕스」가 1억1천200만원, 「이엑스알」 1억1천만원, 「비엔엑스」 「A6」도 각각 1억원어치를 팔았다. 수원 영통로데오존에서는 「휠라」 「나이키」 등의 브랜드가 한 달에 1억원을 넘기고 있다. 서울 신림동에서는 「마루」 「니」 「클라이드」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3만5천∼4만5천원짜리 밀리터리룩 셔츠와 작년에 비해 판매가 2배 늘어난 데님류가 잘 팔리고 있다.
* 대구 동성로
대구 동성로 가두상권은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가운데 「콕스」 「이엑스알」 「비엔엑스」 「A6」 등 감성과 캐릭터가 강조된 캐주얼 브랜드들의 활기를 띄고 있다.
「콕스」는 지난 2월 1억2천500만원, 3월 1억1천200만원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9월 문을 연 이후 가파른 신장세를 타고 있다. 최근 주요판매 아이템은 3만원대 반팔 티셔츠.
매장을 오픈한지 1년 남짓 된 「이엑스알」은 지난달 1억1천만원어치를 팔았다. 7만3천원짜리 신발 특히 여성 전용으로 나온 운동화가 잘 팔리며 5만원대 티셔츠도 인기 아이템이다. 여성과 학생 손님이 많다.
패션 전문점 프라이비트에 위치한 「비엔엑스」 「A6」도 각각 월 1억2천만원, 9천500만원∼1억원의 매출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MLB」도 월 4천500∼5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마루」 「니」 「라디오가든」 등 이지 캐주얼 브랜드들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5%가량 감소했다.
* 수원 영통로데오존 「지오지아」 김영철 사장
최근 한 달 사이 브랜드를 바꾼 점주들이 생겼다. 「오투브레이크」는 「니」로, 「옴브르노」는 「파스토조」로 바뀌었으며, 2층에는 2∼3개 매장이 비어있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캐주얼이나 골프웨어가 들어서면 장사가 괜찮을 것 같다. 「니」는 브랜드를 바꾼 40일 동안 기본 티셔츠의 인기로 9천500만원어치를 팔았다.
4월 들어서도 「베이직하우스」 「마루」 등은 여전히 꾸준하다. 「이즈마루」 「유투」 등 남, 여성복은 3월매출이 전달 매출에 비해 많게는 3천만원 가량이 빠지고 있다. 매출이 떨어지는 브랜드들의 경우 하루에 100만원, 주말에는 500만원어치 안팎으로 팔고 있다. 불경기에다 백화점 세일의 영향이 큰 것 같다. 반면, 「휠라」 「나이키」 등의 스포츠 브랜드들이 한 달에 1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신림동
「마루」 ○○○ 점주
타 지역보다 신림동은 소비자들이 유행, 날씨에 대해 반응이 늦은 편이다. 2월에는 이런 소비자의 특성 때문에 봄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늦어 1월 달에 비해 매출이 많이 떨어졌다. 3월 들어서 매기가 다시 살아나면서 매출이 평년수준으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여성라인을 강화한 「마루」 「니」 「클라이드」가 신림동서 반응이 좋다.
「마루」의 경우 현재 평일 500만원, 주말 700만원을 팔고 있다. 이 정도면 상위권 수준. 노멀한 제품보다 트렌디한 제품이 잘 팔린다. 밀리터리룩 셔츠(3만5천∼4만5천원)는 하루에 20장정도 팔린다. 데님은 작년 가을보다 2배가 늘어난 하루에 20∼40장이 팔린다. 데님은 스타일, 물량이 늘어나 소비자들의 선택이 폭이 넓어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다. 반응이 좋은 데님은 워싱처리되고, 페인팅된 제품. 줄무늬 티셔츠와 같이 노멀한 제품보다 로고플레이되어 있는 1만9천원에서 2만원대의 티셔츠도 잘 팔린다.
* 광주 충장로
「몰리즈」 ○○○ 판매사원
광주 충장로에 있는 「미니골드」 「골드피아」 「몰리즈」 등 대부분의 주얼리 브랜드들의 매출이 예년에 비해 2∼3천만원 가량이 빠지고 있다. 작년에 6천∼7천만원씩이 팔리던 것이 올 들어서는 4천∼5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데 그치고 있다. 불경기 탓도 있지만 30∼40대 소비자들이 많이 빠졌다는 게 이 지역 점주들의 의견이다. 커플링 매출이 주춤한 상태며 1만∼30만원대의 귀걸이가 20대 들에게 주로 팔리고 있다.
* 부산 광복동
광복동에서는 30∼40대 고객들의 발길이 뚝 끊어진 가운데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젊은 고객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젊은 소비층이 주로 찾는 것은 데님류와 셔츠. 「게스」 매장 신동우 점주는 “최근 30∼40대 고객들이 예년에 비해 절반 이상 떨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5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4월 들어서는 하루에 200만원어치를 팔고 있다. 수입원단을 사용한 세미 나팔 바지가 인기”라고 말했다
「클라이드」매장은 데님류 점퍼와 바지, 셔츠가 잘 팔린다. 김혜원 점장은 “하루 매출의 50% 이상은 셔츠 매출이다. 프린트물이 인기 상품이며, 주말에는 셔츠로만 100만원어치의 매출을 올리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