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 더 고급스러워진다
2006-12-28 조정민 기자 < jeong@fashioninsight.com>
신사정장, 고가라인 확대따라 수퍼 150수 등 고가소재 늘어
올 추동 신사복의 소재가 고급스러워질 전망이다.
이는 경기침체에 영향을 덜 받는 고가존의 소비자들을 공략하고자 하는 업체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
신사정장 브랜드들이 고가라인을 구성함으로써 소재고급화 경향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갤럭시」 「빨질레리」 「캠브리지」등 유력 브랜드들은 올해 수퍼 130~150수 이상의 고급소재의 비중을 전년보다 10~30% 늘린다.
경남모직(대표 조상희)은 올 추동용으로 80수 이상의 고급 신사복지 물량이 15% 늘었으며, 수퍼 140, 150수 등 고가존을 겨냥한 고급복지의 수요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경기침체로 올 추동 전체물량은 전년대비 10% 줄었다.
이 회사의 조희웅 과장은 “세계적인 울 생산량이 감소해 울 가격이 평균 30%가 상승했다. 이에 따라 올 추동 물량은 10%정도 줄었으나, 고가존의 소비자를 공략할 수 있는 고급 소재의 물량은 늘었다. 중저가원료가 고가원료보다 가격 상승폭이 커, 가격 저항성이 큰 중저가 시장을 대상으로 영업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컬러는 그레이, 챠콜, 블랙 등 유행 안타는 기본컬러위주로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우성모직(대표 김용백)도 올 추동용 물량은 35~40%가 감소했으며, 고급복지 비중은 10% 높아졌다. 작년 추동 기본물이었던 60수와 72수 복지의 상담량은 줄어들고 80수 복지가 기본물이 됐다. 72수도 80수, 90수를 뽑을 수 있는 고급원료를 사용해 방적하고, 100수 실을 뽑을 수 있는 고급원료로 방적한 80수 복지가 인기가 좋다. 컬러와 패턴은 기본물 위주로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일화모직(대표 변동필)도 고가소재의 비중이 20% 커졌다. 고가라인 위주로 전개되었던 고급소재가 올 추동에는 중가브랜드에도 사용된다. 추동 전체물량은 전년대비 20~30% 감소했다.
업계의 관계자들은 “신사정장은 경기침체에 가장 많이 영향을 받는 시장이기 때문에, 가격에 민감하지 않은 고가층을 대상으로 고가아이템을 보강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