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장님 세일인데 손님이 없어요. 그쪽 매장도 그래요?”
주요 백화점들의 세일 기간(4월 1일∼13일) 매출이 대부분 마이너스 신장을 기록하는 등 세일을 하지 않는 매출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여성·남성 정장, 골프용품 등의 매출이 크게 감소했고 정상 세일상품보다는 이월상품과 재고상품 등 중저가 행사 상품의 매출이 늘어났다. 여성복의 경우 중저가 미니스커트의 매출이 예년에 비해 늘어났다.
갤러리아백화점 신명균 대리는 “불황에 따른 소비 심리 저하로 숙녀정장, 신사정장 등의 매출이 저조했다. 미니스커트, 캐포츠, 영캐주얼 브랜드들이 매출을 주도했다. 봄철 피부관리를 위한 화이트닝 등 화장품 브랜드들이 매출도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기존 16개점 기준 일평균 매출신장률이 -6.2%를 기록했다. 본점의 경우 숙녀 정장 -5.1%, 신사 정장 -10.6%를 보였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6개점 기준으로 0.6% 신장했으나 지방점을 포함하면 2%가 감소했다. 남성 정장(-14%), 남성 잡화(-17%), 여성 의류(-6%) 등으로 감소 폭이 컸다.
신세계도 7개점서 기준 매출이 줄었다. 세일기간동안 -2.9%를. 일 평균으로는 -4.2%를 보였다. 여성 부정장, 부티크가 -9.5%, 골프 -10.4%, 모피 -19.3%, 구두 -11.8%로 감소했으며, 해외 명품은 올 세일에는 5% 신장하는데 그쳤다. 반면 영 캐주얼은 전년보다 9.2%가 매출이 늘어났다.
갤러리아백화점은 패션관, 명품관, 수원점 등 기존 6개점서 일평균 33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바겐세일 일평균 매출인 34억원에 비해 2.9% 역신장 했다. 패션관과 명품관을 합쳐 일평균 14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려 -2.4%를 기록했다. 패션관 -3.6%, 명품관 -1.0%, 수원점 -3%, 천안점 -1.3%, 동백점 -5.6%, 서울역점 -9%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