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베이직하우스」 꾸준하다

2006-12-27  

불경기에도 이지캐주얼은 흔들리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의류 브랜드 5월매출이 전월대비 많게 50%가 빠지는 가운데 「니」 「베이직하우스」 「A6」 「디데이」 등의 매장은 한 달에 1억원∼2억원을 파는 등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서울 명동은 「디데이」 「쉐인진」 「알유진」 등의 점포에서 9천원대의 티셔츠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지난 17일 오픈한 「알유진」은 인기연예인들을 보기 위해 몰려든 고객들 덕분에 5시간 영업동안 500여만원어치의 상품을 팔았다.
수원 영통로데오존과 대구 동성로에서는 「니」 「베이직하우스」 「A6」 「이엑스알」 등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 광복동에서는 「슈페리어」 「닥스골프」 등의 골프웨어 브랜드들이 4월보다 20∼30% 호전된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명동상권
「쉐인진」 「디데이」 등 저가 이지 캐주얼들이 호응을 얻고 있다. 「디데이」와 「쉐인진」은 피켓 티셔츠를 9천900원에 파는 등 기획 아이템으로 주머니가 가벼워진 소비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17일 오픈한 「알유진」 명동매장도 연예인 프로모션 등에 힘입어 기대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알유진」 매장오픈을 축하하기 위해 20여명의 연예인들이 매장을 방문했으며 이를 보기 위해 몰려든 고객들로 20여평의 매장은 발딛을 틈조차 없었다고. 좁은 매장에 한꺼번에 많은 손님들이 몰아닥치자 「알유진」 측은 아예 6시경까지 영업을 중단하기도 했다. 이날 영업을 진행한 약 5시간 동안 알유진이 올린 매출은 500여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압구정
압구정에서는 「아디다스」 오리지널 컨셉샵과 「리바이스」가 잘 나가고 있다. 지난 3월 오픈한 압구정 「아디다스」 오리지널 컨셉 샵은 전세계 다섯 번 째 매장.
이 매장의 인기 상품은 삼선 트레이닝 팬츠. 하의류는 오픈한지 한달여만에 전품목 완판됐으며 트레이닝 웨어, 티셔츠, 용품 등이 인기 아이템이다. 몰려드는 고객들로 물량이 딸려 주문을 하고 돌아가기가 일쑤라고. 아디다스코리아 윤경옥 과장은 “예상보다 너무 반응이 좋아 걱정이다. 물량이 딸리지만 직수입품이라 재주문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리바이스」는 압구정 컨셉 샵과 갤러리아에서만 선보이는 일본 직수입품, 뉴 501, 엔지니어드 진 등이 인기 아이템이다.

*수원 영통
수운 영통 로데오존의 5월매출이 기대치보다 떨어지고 있다. 점주들은 갈수록 주말 고객이 빠지고 있어 매출이 떨어진다고. 반면 이지 캐주얼 브랜드들은 꾸준하다.
「지오지아」김영철 사장은 “예전엔 평일에 100만원어치를 팔면 주말에는 400∼500만원어치를 팔았다. 최근에는 200만원이 넘는 수준이다. 외곽으로 고객들이 빠지는 것 같다. 「니」 「베이직하우스」 등 이지캐주얼은 꾸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의정부
30∼50대가 많은 다소 보수적인 의정부 상권은 최근 급부상한 젊은 층 대상의 브랜드보다는 오랫동안 꾸준히 신뢰를 받아온 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인너웨어의 경우 「비비안」 「비너스」 등 장수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비비안」 윤진호 사장은 “5월에는 어버이 날, 스승의 날 등 행사가 많아 선물용 셋트물 판매가 잘되고 있다. 덕분에 전달보다 매출이 10∼15%정도 신장했다. 인기 아이템으로는 올 시즌 신상품인 「스킨볼륨」 브라, 팬티 셋트. 가격은 8만원내외로 하루 5세트이상 팔린다”고.

*대구 동성로
대구 동성로의 경기가 곤두박질 치고 있다. 최근 동성로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점주들의 입에서는 하나같이 ‘정말 힘들다’는 탄식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대구 프라이비트의 임용채 팀장은 “가두 매장의 매출이 전년대비 50%수준으로 급감했다. 건물주가 점주인 브랜드는 그나마 낫지만, 임대 매장을 운영하는 점주들은 매장 현상 유지도 힘들어 몹시 괴로워하고 있다. 대백프라자도 고가 명품 브랜드들만이 현상을 유지할 뿐, 여성 영 캐주얼과 캐릭터 브랜드들의 매출은 전년대비 40%이상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100만원어치도 못 파는 여성복 브랜드들이 많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불황 속에서 그나마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는 「비엔엑스」 「A6」 「EXR」. 「비엔엑스」 「A6」는 월 1억2천만원의 판매고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EXR」도 2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광복동
부산 광복동 상권에서는 5월 들어 지난달 보다 20% 가량 매출이 늘어났다. 「슈페리어」 「닥스골프」 등 골프웨어 브랜드들의 경우 티셔츠의 인기로 1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슈페리어」 손희란 점장은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을 맞아 20만원짜리 니트, 셔츠 등 선물용 단품의류가 잘 팔리고 있다. 이번 달 매출이 지난달보다 20∼30% 늘어난 9천만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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