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버 유통업계 새바람 일으킨다

2006-12-16 김정명 기자 kjm@fi.co.kr

리뉴얼 후 매출 두배 ‘껑충’

‘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홈에버 바람이 거세다. 지난달 리뉴얼 오픈한 목동, 면목, 가양, 중계점의 영업 성과가 눈에 띄게 신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랜드리테일(대표 오상흔)의 홈에버는 11월에 오픈한 4개 지점의 영업상황을 분석한 결과 매출은 101%, 방문객 수는 126%가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234억원에서 471억원으로, 방문객 수는 55만 7천명에서 126만 1천명으로 각각 늘었다.

각 점별 오픈일(목동 9일, 면목 11일, 가양 14일, 중계 16일)부터 12월 10일까지의 영업성과를 전년 동기와 비교한 수치다.

특히 패션 상품에 대한 매출비중이 기존 10%에서 26.4%로 증가했고, 생활용품도 14%에서 25.5%로 대폭 늘어났다. 예를 들어 친환경 과일과 아보카도, 망고 등 수입과일, 호주산 포장육은 전년 대비 10~15배가 더 팔렸으며, 침구 세트와 속옷은 20~30배가 늘었다. 사과와 배 등 국산 과일은 16억원 어치가 팔려 신선과 공산품 중 1위를 기록했다.

홈에버는 1만여명의 문화센터 회원과 35만여명에 이르는 홈에버 포인트 카드 회원을 확보해 성장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문화센터 및 포인트 카드 소지 고객은 재방문과 재구매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오상흔 홈에버 대표는 “각종 편의시설 확충과 함께 리빙 상품을 품목별로 전문관 형태로 꾸며 쇼핑의 재미를 높였다는 점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하며, “내년 상반기까지 32개 전점에 대한 리뉴얼 작업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홈에버는 12월 중에도 수도권의 월드컵몰, 야탑, 방학점을 비롯해 부산의 해운대점, 대전지역의 유성과 문화점 등 총 7개 매장을 리뉴얼 오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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