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일 재상장된 LG패션이 ‘의류업종 대표주로 등장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LG상사는 외국인 매도 여파로 급락하는 등 주식시장에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LG패션의 자본금은 1462억원이며, 「닥스」와 「마에스트로」 「타운젠트」 「헤지스」 등의 남성복과 「헤지스레이디스」 「모그」 등 여성복 브랜드를 갖춘 전문 의류업체로 새롭게 출범했다.
사실 분할 확정 이후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분할에 따른 긍정적 효과를 평가하고는 있지만 사실상 기존 존속법인인 LG상사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었다.
지난 10월 박종렬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패션업계 침체는 향후 적어도 6개월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국제 유가의 추가적인 급락이 없다면 LG상사의 주가상승 모멘텀이 비교 우위에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재상장일 주가의 모습은 정반대의 양상을 보여주었다. 최종 기업 분할이후 양사에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도 이전 분석과는 다른 전망이 나오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LG패션에 대해 의류업종 대표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외국인들의 경우 전혀 다른 양상을 나타냈다. 12월 1일 첫 거래일 외국인들은 LG상사에 대해서는 16만주를 내다 팔며, 지분을 축소하는 반면 LG패션에 대해서는 14만주 가까이 매수하며 지분을 확대하는 양상을 보였다.
재상장 당일 외국인들의 LG패션 매수확대와 함께 투자매력이 큰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 국내 소비환경이 개선될 경우, 이익증가 레버리지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향후 업종 대표주로 부각 될 가능성이 매우 큰 업체라고 투자기관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현재 업종 대표주로 꼽히고 있는 의류업체 한섬과 비교해 볼 때 매출액은 한섬의 2배이며, 시가 총액도 12월 1일 종가기준 5848억원으로 5558억원의 한섬에 앞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영업이익률에서도 한섬이 15~20%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LG패션도 15% 정도의 이익률은 기록 중”이라고 덧붙였다.
즉 매출규모라든지 향후 자금 능력과 계열사간 지원등을 감안하면 업종 대표주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전망을 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