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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퍼모델 아름회 소속 정상급 톱 모델 25명이 총 출연한 국내 매머드급 '사랑의 패션쇼'가 12월 7일부터 3일간 연말의 달구벌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대구시와 산업자원부가 주최하고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가 주관한 ‘제1회 대구국제패션페어’(Daegu International Fashion Fair, 이하 DGIFF)가 12월 7일부터 9일까지 'Well Life in Colorful City'를 주제로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섬유 및 패션 관련 기업과 해외 바이어들이 참가하는 패션 대제전으로 한국을 비롯 중국, 일본, 미국, 독일, 프랑스, 터키, 이탈리아, 영국 등 9개국에서 참가해 사흘간 패션 의류, 언더웨어, 뷰티, 홈 인테리어 등 토탈 패션을 엮어낸 전시회다.
메인 전시는 ‘Well Life in Colorful City’라는 주제를 살리기 위해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패션 공간에 녹여냈고, 부대 행사로는 국내 최초로 ‘영상 패션쇼’를 통해 화려한 막을 올리고, 패션쇼의 꽃으로 불리는 슈퍼모델 25명이 총출연 해 공식 홍보대사로서 그야말로 ‘명품 워킹’을 선보였다.
먼저 이미지 포럼(Image Forum)에서는 전시장을 철저하게 ‘이미지 공간’으로 꾸미고 패션과 예술, 하이테크를 접목해 관람객들에게 패션의 현재와 미래를 보고 느끼고 즐기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섬유설치미술 작가 이은숙 씨의 섬유 조형물이었다. 이 씨는 올해 8월 광복후 한반도 분할 방안을 처음 논의했던 포츠담 회담장 앞 호수에 통일을 기원하는 설치미술 작품을 설치한 후 물 위에 떠 있는 자신의 작품에서 보름째 먹고 자는 행위예술을 펼쳐, 아직도 냉전으로 고통 받고 있는 한반도 분단 상황을 조명해 유럽 화단은 물론 지구촌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 아티스트다.
이씨는 독일에서 전시했던 그 설치 미술품을 섬유의 도시 대구의 이미지에 걸맞게 재구성해 선보였다.
12월 7일 열린 개막 패션쇼는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 아름다운 동양의 빛깔과 문양을 서양의 복식에 풀어내 주목 받은 김삼숙 씨가 초빙 디자이너로 참가하고 ‘대한민국 공인’ 맵시를 자랑하는 슈퍼모델 25명의 캣 워크는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특히 슈퍼모델 대회 입상자들의 모임인 ‘아름회’회원 25명이 DG
IFF 공식 홍보대사로 화려한 걸음걸이와 다양한 포즈를 선보인 개막 패션쇼는 그 규모와 볼거리 면에서 매머드급 행사였다. ‘아름회’는 그동안 소아백혈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하는 등 꾸준히 온정의 손길을 펼쳐온 단체다.
이외에도 이번 DGIFF 개막행사에서는 국내 최초로 ‘영상 패션쇼’를 선보였다. 김삼숙 디자이너와 조선희 패션 사진가, 남녀 모델 50명이 한데 뭉쳐 만든 영상 패션쇼는 패션과 멀티미디어의 만남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대구섬유의 돌파구 마련을 위한 토털 패션 전시회답게 패션 산업군별로 △항아토피 섬유를 비롯한 웰빙 패션관 △고기능성 스포츠웨어와 웨어러블 컴퓨터 등 첨단 스마트 패션관 △톱마크 패션 브랜드관 △차세대 유통 브랜드관 △홈인테리어관-하우징관 △뷰티 메이크업 브랜드관으로 구성되었다. 풍성한 부대 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7일 오전 개막식 행사에서는 국내외 신진 디자이너 및 초청 디자이너가 참가하는 패션쇼가 열렸고, 오후에는 전양배의 전통 한지 패션쇼가 진행되었다.
8일에는 EXCO에서 홈인테리어 트렌드 세미나를 비롯한 다양한 전문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주관 단체인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하는 전시회를 추구했다”며 “내년 전시회부터는 세계적인 톱 브랜드가 참가할 수 있도록 해 명실상부한 국제패션페어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