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상역, 나산 인수
2006-12-02 신수연 기자 ssy@fi.co.kr
11월 23일 3504억원에 투자계약 체결
세아상역(대표 이용학)이 나산을 최종 인수했다.
나산은 지난 11월 23일 서울 지방법원의 허가를 얻어 세아상역과 기업 인수· 합병(M&A)를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방식은 세아상혁이 나산이 발행하는 제3자 배정방식의 신주 발행 및 회사채를 인수하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인수 금액은 3504억원. 이 가운데 57.5%인 2015억원이 제3자 배정방식에 의한 1006만 주 인수 대금이다. 나머지 42.5%인 1490억원은 회사채 인수에 쓰인다. 이렇게 되면 세아상역은 나산의 지분 69%를 확보하게 된다.
이 밖에도 세아상혁은 인수대금의 10%인 350억원을 계약금으로 지불했다.
세아상혁은 니트 수출 업체로 지난 9월 나산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 회사는 이번 인수로 나산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경영 계획은 인수 금액 전액을 지불하고 인수 작업이 마무리된 후 발표할 예정이어서, 당분간 나산은 기존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조이너스」 「꼼빠니아」 등을 전개하는 나산은 8년간 법정관리 상태였다. 이 회사는 지난 2004년 1549억원까지 떨어졌던 매출이 지난해 1662억원을 올리며 법정관리 후 처음으로 매출이 상승했다. 올해는 브랜드들의 공격적인 영업과 매출 신장에 힘입어 상반기 94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3분기에도 56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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