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주의 강남 소비자를 잡는다 뉴코아아울렛 강남점의 대변신

2006-11-24 윤혜진 기자 yhj@fi.co.kr

‘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2006년 11월 8일 뉴코아아울렛 강남점이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뉴코아아울렛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본관은 자사 브랜드로 구성된 PB 패션관, 신관은 프리미엄 패션관으로 구성했다. 할인점에서 백화점과 같이 깨끗하고 고급스런 품격을 느낄 수 있는 실속형 쇼핑공간을 창출한다는 모토로 진행됐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주목해야 할 공간은 특히 본관. 총면적 5000평의 80% 를 바꿨다. 20% 정도만을 공사한 신관과는 달리 전반적인 공사를 한 본관 1층은 새로운 PB 브랜드들이 많이 입점됐다. 「아우프」 「헤닌」 「데이슨」 등의 자사 브랜드 이외에 대형 「리바이스」 상설 매장이 눈에 띄는 자리에 위치해 본관을 살리기 위한 전략적인 점도 눈에 띄었다.

본관 2층에 위치한 10평 규모의 PB 브랜드 「인디고뱅크」 매장은 화려한 네온 조명과 개성 있는 디스플레이로 특히 눈에 띄었고 「쌈지」 매장은 24.5 평 규모의 큰 매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어덜트관 브랜드 직원은 “2층 영캐주얼 브랜드들이 많이 입점을 한 까닭에 전반적으로 젊은 고객들이 많아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아·아동복 매장은 기존에 신관과 본관 별도로 운영된 것을 이번 리뉴얼을 통해 본관 3층에 통합시켰다. 「쁘띠랭」 매장 점주는 “신·본관에 분리되었던 매장이 한 곳에 통합되어 더욱 집중도가 있는 것 같다. 제품 가격은 저렴한데 비해 매장 품격은 더욱 높아져서 상품력 또한 올라가는 것 같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또 놀이터가 마련되어 부모와 함께 온 아이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더욱 돋보였다.
신관 2층은 주목할만한 곳. 요즘 상종가를 달리고 있는「폴햄」 「TBJ」 「리트머스」「NII」 「엔듀」 「어스엔뎀」 등과 같은 주요 캐주얼 브랜드들이 많이 입점했다.

신관 3층은 여성 캐릭터 캐주얼, 4층은 여성 어덜트 브랜드로 구성. 기존 3층만 사용하던 여성의류를 4층까지 확장하여 어덜트 브랜드와 분리하고, 5층에 자리했던 유아·아동복 매장이 본관과 통합됨에 따라 남성·스포츠매장으로 구성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뉴코아아울렛은 박스 매장과 단독 매장의 수를 늘여서 각 브랜드별 컨셉트를 강화했다. 특히 각 박스 매장 입구의 일관적인 형태의 프레임은 매장 안에 비좁게 위치한 행거들을 한결 정돈되게 보여주었다. 매장 입구, 이벤트 간판 등을 스퀘어 형태로 통일성을 줘 모던하고 깨끗한 백화점 분위기를 더해준다.

2층 매장을 지나가던 이정화(52세·주부)씨는 “많은 브랜드들이 입점되어 있는데도 잘 정리된 것 같다. 편안한 기분으로 여유있게 쇼핑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신관의 경우엔 바뀐 브랜드 층수가 헷갈린다. 브랜드 안내판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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