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리티 강화’, ‘차별화한 상품 기획력’이 비결

2006-11-24 신수연 기자  신수연 기자

‘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이번 조사에서 「보브」와 「코데즈컴바인」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바이어들은 「보브」의 꾸준한 신장세와 「코데즈컴바인」의 매스밸류 시장 주도를 선정 이유로 꼽았다. 특히 명확한 브랜드 컨셉트와 아이덴티티 유지는 두 브랜드의 공통적인 강점으로 지적했다.

「보브」는 지난 2~3년 간 꾸준한 신장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는 10월에 73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10월까지 420억 원의 누계 매출을 기록했다. 누계 매출 신장률은 24%. 11월에도 지난 15일까지 35%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대리점도 연간 4~5억 원의 평균 매출로 상권 내 높은 순위를 지키고 있다.

이선효 신세계인터내셔날 상무는 “「보브」는 어떤 트렌드도 브랜드 컨셉트 안에서 표현한다. 유행 아이템이어도 「보브」 스타일에 맞지 않으면 전개하지 않을 정도로 아이덴티티가 강한 브랜드”라고 말했다. 또 “지속적으로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한 결과 브랜드 이름만으로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경쟁력이 생겼다”고 자평했다.

지난해 460억 원의 매출을 올렸던 「보브」는 올해는 550억 원의 매출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코데즈컴바인」은 올해 10월 1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브랜드는 6월까지 지난해 동기 대비 30% 신장한 4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지속적으로 폭발적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데즈컴바인」의 신장세는 차별화한 상품 기획력에 있다. 이 브랜드는 레이어드 룩이 일반화되지 않아 매출이 저조하던 런칭 초기에도 매니시한 레이어드 스타일링을 고수했다. 그 결과 마니아 층이 형성됐다는 평이다.

오승일 리더스피제이 부장은 “「코데즈컴바인」은 런칭 초기 강남권을 제외하고는 매출이 저조했다. 하지만 트렌드를 무조건 따라가지 않고 트렌드를 브랜드 안에 녹여내는 상품 기획력으로 시장 주도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브랜드는 포맨, 이너웨어에 이어 내년에는 액세서리 라인을 런칭한다. 올해 여성복에서만 800억 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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