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동ㆍ좋은사람들 입주

2006-01-25 구장회 기자 kjh@fi.co.kr

개성공단에 내수기업 생산단지 조성

국동ㆍ좋은사람들ㆍ코튼클럽 등은 빠르면 내년 7~8월, 북한 개성공단서 제품을 생산해 국내시장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국동(대표 변상기)은 여성복 「나프나프」와 남성복 「피에르가르뎅」, 캐주얼 「잭앤질」을 전개 중이며, 좋은사람들(대표 주병진)은 「보디가드」와 「예스」를, 코튼클럽은 「코튼클럽」을 전개하고 있다.
또 비와이씨는 관계사인 제일상품을 통해 개성공단에 생산기지를 마련하게 됐다. 머플러, 스카프, 손수건을 취급하는 서도산업도 입주한다. 동대문 의류업체 30개사는 개성공단에서 생산한 제품에 대해 공동 브랜드를 부착해 판매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완제품을 OEM 수출하거나 국내 브랜드에 공급하는 섬유업체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한국토지공사는 지난 12일 국동 등 18개 섬유업체를 개성공단 본 단지 1차 사업대상자로 확정해 발표했다. 이번 입주업체 선정에는 100여 개 업체가 신청해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서류심사와 경영자 인터뷰 등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쳤다.
이번 1단지 입주신청에는 내수 패션 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내수 기업들은 개성공단이 우수한 인력을 갖추고 있고, 2시간 이내에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노려 공단 입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정부가 개성공단에서 생산한 제품은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란 라벨을 달 수 있도록 하는 등 원산지를 한국산으로 인정함에 따라 경쟁을 부추겼다.
업체 관계자들은 “인건비가 저렴하고 판매분에 대해 빠른 리피트 생산이 가능해 내수시장의 생산기지로 활용도가 높다. 특히 중국 등 해외생산을 보완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본 단지 확정업체들은 지난 15일 개성공단 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답사했다. 입주업체들은 향후 6개월 내에 공사를 하게 되며 빠르면 내년 3~4월경에 공장이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또 내년 7~8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제품생산을 하게 된다.
한국토지공사는 1차 입주업체 선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빠르면 연말에 2차 입주업체를 모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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