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모다아웃렛이 새로운 아웃렛 번지로 각광받고 있다. 잇따른 경쟁점 출현으로 매장당 효율이 떨어지고 있는 마리오와 달리 모다아울렛은 매 시즌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억원대 매장도 지난 10월에만 44개였고, 이 달에는 60개 브랜드가 1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6일에는 일 매출 11억원을 팔아, 브랜드당 평균 850만원을 판 셈이다. 특히 이날 「시스템」 매장에선 하루에만 3천만원을 넘게 팔았고, 모다아울렛에 입점한 전체 매장 중 1천만원 이상 판 곳도 절반 가까운 60개에 이른다. 입점 브랜드 수가 130개에 불과해 전체 외형은 마리오에 비해 떨어질지 몰라도, 매장 당 평균 매출과 효율은 이미 마리오를 능가한 상태다. 새로운 아웃렛 1번지로 떠오른 모다아울렛을 밀착 취재했다.
10월 26일 오전 11시경 모다아웃렛. 문을 연지 30분이 경과한 시간. 매장은 이미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시스템」 매장에서 만난 최인영(30세)씨. 인근 달서구에 산다는 그녀는 “유명 브랜드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어 좋다. 백화점 가격은 너무 비싸 부담이 됐는데 이곳은 저렴해 일주일에 한번은 꼭 온다”고 말했다.
이 매장은 전주 일요일에는 하루 2천만원을 팔았고, 취재가 이루어진 26일에는 3천만원을 넘게 팔았다.
이 매장 이외에 「엠엘비」 「나이키」 「캠브리지멤버스캐주얼」 「머스트비」 매장이 이날 2천만원대 판매고를 올렸다.
2억원대 매장 7개…1억원대는 60개
모다아울렛을 찾는 고객들은 젊은 주부들이 많다. 때문에 여성복 매출이 전반적으로 좋다.「시스템」 이외에 한섬 계열의 「마인」과 「에스제이」가 10월에 1억 8천만원과 1억 6천만원대 매출을 올렸고, 「아나카프리」 「미샤」 「앤클라인」도 1억 4천만원에서 ~ 1억 5천만원대 판매고를 기록했다.
특히 11월에는 이보다 더 좋을 것으로 예상돼 「시스템」이 지난달에 이어 무난히 2억원을 넘길 전망이고,「에고이스트」 「앤클라인」도 2억원대 매출 달성이 점쳐진다.
1층 여성복 매장만 매출이 좋은 가 싶어 2층 남성복 매장에 가 보니 마찬가지였다. 눈에 띄는 것은 남성복 매장임에도 주부고객들이 많았다.
이곳에서 만난 주부 김선영(33세)씨. 칠곡에서 왔다는 그녀는 “한 달에 두세 번 이곳을 찾고 있다. 이전에는 주로 백화점을 갔다. 오늘은 남편을 대신해 옷을 장만하려 왔다”고 말했다. 「캠브리지멤버스캐주얼」 매장의 매니저는 “오전 11시부터 이후 3시간은 거의 주부고객들이고, 이후에는 다양한 연령대가 찾고 있다”고 말했다.
모다아울렛에서는 특이하게도 남성 캐릭터캐주얼 매출이 잘 나온다. 지난 10월에도 「지이크」가 1억 8천만원을,「제스」가 1억 4500만원을 팔았다. 「지오지아」와 「옴브르노」도 1억 3천만원대 매출을 올리는 등 입점한 남성 캐릭터캐주얼들의 매출이 전부 좋았다.
캐릭터캐주얼은 아니지만 「캠브리지캐주얼」은 10월에 1억 1천만원을 판데 이어 11월에는 2억원대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낮에는 주부, 저녁엔 젊은층
모다아울렛을 찾는 고객들을 보면 오전과 낮 시간에는 주부들이 주류를 이루지만, 오후 5시 이후부터는 20대 젊은 층도 눈에 많이 띈다. 「엠엘비」 매장의 한 매니저는 “고객들이 요일보다는 시간대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
우리매장은 20대가 많이 찾는데 주로 오후 5시 이후에 매장을 찾고 있으며, 이 때문에 주말과 평일 매출 차도 여타 매장에 비해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 매장은 지난 19일과 26일에는 하루 2천만원대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모다아울렛 임채석 점장은 “사입점이라 물량 공급에 제안이 있어 그렇지 물량만 확보된다면 더 많이 팔 수 있을 것” 이라고 이 매장에 대한 분위기를 전했다.
전반적으로 모다아울렛에서는 브랜드 파워가 있는 브랜드나 캐릭터가 분명한 브랜드의 매출이 좋다.
「르꼬끄스포르티브」와 「빈폴」이 10월에 1억 8천만원을 팔았고, 이중 「르꼬끄스포르티브」는 11월에 2억원대 매출을 바라고 있다.
올해 30% 신장, 1100억 예상
모다아울렛의 이러한 상승세는 지난해부터 나타났다. 2004년 500억을 기록했던 매출이 지난해에는 780억으로 괄목성장하더니, 올해는 전년 대비 30% 신장한 1100억원 달성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임채석 점장은 “1차 상권을 달서구, 2차 상권을 대구 전역, 3차 상권을 대구 인근 중소도시로 잡고 판촉과 마케팅 비용을 꾸준히 늘려 온 데 따른 것”이라며 “특히 3차 상권 고객 유입을 위해 전단지를 이번 달에는 포항에 다음 달에는 구미에 돌아가면서 집중 배포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모다아울렛은 2004년 하반기부터 판촉비용을 30% 이상 늘리며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펴 오고 있다.
아웃렛이라는 새로운 쇼핑 가치를 알리면서도 고급스럽게 접근한 것도 주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