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용 패딩 기획력 인정

2006-11-17 구장회 기자  kjh@fi.co.kr

승원이퍼코리아, 캐주얼 이어 여성복 업체 거래 급증

‘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패딩 전문업체인 승원이퍼코리아(대표 손종원)는 여성 캐릭터 및 캐주얼 업체로 거래선을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사업초기 유니섹스 캐주얼 업체와 거래했지만 최근 「잇미샤」 「라인」 「YK038」 「시스템」 「아이잗바바」 「크로커다일레이디스」 「머스트비」 등 상품기획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업체와의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유니섹스 캐주얼 시장에서 쌓은 대량 생산에 대한 노하우에 기획력을 더함으로써 패딩 부문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이 회사의 손종원 사장은 “최근 특종 아이템들은 소재와 컬러, 기획 등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들도 감도가 높으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를 선호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프로모션도 여성복의 감각과 캐주얼의 소싱력을 동시에 지녀야 한다”고 말했다.

생산은 중국 대련에서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대련에 자체 생산 라인만 2개 라인으로 늘렸으며, 올 하반기에도 3개 라인을 더 늘릴 계획이다. 이 같은 결과로 생산물량도 지난해 대비 50% 신장한 11만 장을 생산할 것으로 보이며, 품질과 납기가 안정됐다. 또한 라인만 늘리는 것은 아니다. 자동화와 특종 기계도 늘리는 등 설비고급화도 동시에 추진 중이다.

손 사장은 “최근 프라다 패딩이 디테일이 많아지고 안감과 겉감 등에 패턴이 복잡해 지는 경향이 있어 수작업만으로는 이들 작업을 처리할 수 없다. 일부 작업은 특종기계로 입체패턴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겨울용 패딩점퍼만 전문적으로하는 승원은 제품개발은 연간 500 스타일의 샘플을 개발하며, 올해는 120개 샘플이 기획생산에 투입됐다. 제품개발은 7명의 디자이너가 3~4개월 동안 해외시장 조사와 컬렉션을 통해 이루어진다.

손 사장은 “완성도 높은 샘플을 제안하기 위해 기획 기간만 4개월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본사 쇼룸은 물론이고 디자인실, 캐드, 패턴실 등이 갖추어져 있다. 특히 소재개발과 컬러 등을 위해 매출액의 10% 이상을 투자하고 있을 정도다. 이렇게 투자한 결과 리오더율이 2004년 90%, 2005년 45%에 이르렀으며, 올해는 전반적으로 여성 캐주얼, 캐릭터 매출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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