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11월에 어울리지 않는 추운 날씨의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가두상권은 밀려있던 겨울 상품의 수요가 반가운 눈치다. 대부분의 매장이 겨울 상품으로 채워진 상태고, 털 트리밍 장식이나, 탈부착 형태, 다운 점퍼 등 다양한 방한용 외투의 판매가 활기를 띠고 있다.
명동
방한용 외투가 팔리기 시작하면서 매출을 이끌고 있다. 털 장식이 탈부착 되거나 누비 재킷이 분리되는 형태 등 실용적인 아이템이 인기다.
「데얼스」는 점퍼류의 판매율이 높다. 털이 탈부착 가능해 겨울뿐 아니라, 애매한 절기에 이용하기 위해 실용적으로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인기. 니트의 경우도 두껍고 성기게 짜여진 것보다 얇고 촘촘한 조직의 니트를 선호한다. 현재는 겨울 상품이 50% 정도 입고된 상태.
매장 직원은 “앞으로 본사가 제공할 겨울 상품에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폴햄」은 패딩이 대세다. 현재 매장에는 흰색, 검정, 빨강, 파랑이 판매 준비를 마친 상태. 그 중 흰색과 블랙이 인기다. 매장 직원은 “찾는 연령대가 15~25세 정도라서 라운드 티셔츠, 후드 아이템 등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을 많이 찾는 편”이라고 했다.
대부분의 겨울 상품이 입고된 상태고, 후드 아이템이나 티셔츠의 경우는 안감에 기모 처리가 되어 겨울 상품으로 출시됐다.
「버커루」는 매장 오픈 이후로 청바지의 판매가 꾸준하다. 그 중 블랙의 워싱 처리된 부츠컷이 스테디 셀러 아이템. 남성의 경우 사파리 스타일의 아우터가 인기.
매장 직원은 “사파리 아우터의 경우 누비 재킷이 탈부착 형태라, 지금 구매해도 더 추워질 날씨까지 무리 없이 입을 수 있어서 판매율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애스크」와 「지오다노」 명동 2점이 철수했다.
동성로
대구 동성로는 날씨가 추워져 방한의류를 찾는 고객이 많아졌지만 침체된 경기가 좀처럼 나아지진 않는 상황. 겨울 상품의 입고는 완료된 상태지만 활발한 구매는 아직이다. 10~20대가 구매력을 가진 주 소비층으로 점퍼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폴햄」은 10~16만원 대의 점퍼가 잘 팔린다. 경쟁 브랜드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중·고등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다. 티셔츠류는 눈에 확 튀는 로고가 커플룩으로 잘 매치되어 커플들이 많이 찾고 있는 상황.
「클라이드」는 퍼가 부착된 후드 점퍼와 니트의 판매가 두드러진다. 점퍼의 경우 블랙이나 카키 등 무채색 계열이 인기다. 가격은 7만원~14만원대, 니트는 2만원~3만원대의 가격대. 남성들보다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 손님의 60% 이상을 20대 여대생들이 차지 할 정도. 저녁과 주말이 가장 붐비는 시간대이지만 작년에 비해 많이 줄어든 편이다.
「엠엘비」는 보드복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17만원~25만원대의 야구 점퍼와 후드 티셔츠가 강세다. 여성은 골드나 블랙을, 남성은 블랙의 점퍼를 선호하는 편. 옷이 두꺼워 질수록 상품의 가격 또한 높아졌지만 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줄어든 상태라고. 이유는 전반적인 경기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한다.
매장 점원은 “요즘 고객들은 옷을 캐주얼 하게 입을 뿐 아니라 믹스 앤 매치를 즐기기 때문에 한 곳에서 옷을 모두 구매하는 경향이 적다”고 말했다. 특이한 사항이 있다면 2~3년 전에는 10~20대 초반의 젊은 층이 주 고객이었던데 반해 현재 고객의 연령층은 20~30대로 높아진 것이다.
「애스크」는 톤 다운된 컬러의 점퍼가 잘 팔리는 데 반해 맨투맨 티셔츠는 명도가 높은 상품의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가격은 13~17만원 선이고 고객층은 20대 전 후반이 많다. 남성 고객의 경우 외모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 캐주얼 하면서도 허리라인에 디테일이 강조된 재킷을 선호한다.
순천
이상기온 현상으로 인한 가을 매출 타격 때문에 입동 후 변화를 기대했지만 큰 매출 상승은 없다. 「에스크」 점주는 “한산한 거리 때문에 기운이 나지 않는다. 하루 매장 손님은 30명 이내 정도”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공통적으로 캐주얼 다운 점퍼류가 인기 아이템이며, 니트류는 가을·겨울의 스테디셀러 아이템이다. 「ONG」 매장이 문을 닫았고 엘지패션의 「닥스」와 「티엔지티」 매장이 새로 오픈.
「베이직하우스」는 면 소재의 다양한 두께의 집업 후드가 학생들이 많이 찾는 아이템. 회색톤의 모직 바지 또한 직장인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 기온하강 때문에 니트류의 구매가 많고, 모자와 장갑 등의 액세서리 매출이 좋다고.
「에스크」는 토끼털이 트리밍된 점퍼가 인기 아이템. 특히 빨간색과 파란색은 여성고객뿐 아니라 남성 고객들에게도 좋은 매출을 보이고 있다. 진청색의 일자 데님 청바지 또한 스테디셀러. 맨투맨이나 스트라이프 무늬의 면 티셔츠는 꾸준하게 반응이 좋다. 매장점주는 특히 “남성 95 사이즈가 전반적으로 부족해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