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디자이너 제휴로 ‘유럽産’ 아킬레스 보완”

2006-11-17  

‘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오토 하츠 쉘러스피닝 그룹 해외 영업 디렉터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울(wool) 원사 전문업체 쉘러스피닝(schoeller the spinning) 그룹이 한국 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의 해외 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오토 하츠(Otto Hotz) 디렉터는 지난 7일 한국을 방문했다.

오토 하츠 씨는 “한국 시장에서도 중고가 트래디셔널 캐주얼 및 골프웨어 브랜드를 중심으로 거래선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가격은 한국산에 비해 20~30% 비싸지만, 품질에 대한 일관성과 빠른 납기, 뛰어난 신상품 개발력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잃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오토 씨는 특히 신상품 개발력은 쉘러의 최대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오스트리아 본사 직원 50여명 가운데 8명이 신소재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 전문가들은 이태리에서 활동중인 유명 디자이너와 프로젝트 팀을 만들어 수시로 상담하고, 그들의 요구를 원사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 그만큼 엔드 유저인 디자이너들의 목소리를 신소재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

쉘러스피닝 그룹은 매 시즌 300여 디자인의 실(絲)을 개발하고 있다. 늘 경쟁사보다 6개월 빠르게 트렌드를 제안함으로써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시즌에 앞서 트렌드를 예측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체계적인 분석과 외부 전문가 그룹의 활용으로 정확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또 주요 브랜드와는 직거래를 통해 상호 이익을 만족시키고 있다. 유럽에서는 「휴고보스」, 「나이키」, 「H&M」, 「아디다스」, 「헨리코튼」 등과 직접 거래하고 있다.”

‘미니멈’에 대한 제한이 없는 것도 쉘러사의 강점이다. 이 회사는 10킬로의 오더도 최선을 다해 서비스하고 있다고 한다.

“쉘러는 150년의 역사 동안 메이드 인 유럽을 고집하고 있다. 물론 인건비와 공장 환경 등 어려운 것이 적지 않았지만, 특정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한 선택과 집중이 있었기에 ‘쉘러’란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었다.”

◇ 쉘러스피닝 그룹은…
쉘러스피닝 그룹은 1849년에 설립된 원사 전문 기업이다. 울 방적사가 메인 아이템이며, 최근에는 산업용, 기능성 원사 비중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지난 1999년에 창사 150주년 기념 행사를 성대하게 가지기도 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5300만 유로(한화 약 600억원)이다. 기능성 원단업체인 쉘러 스위스와는 오너는 동일하지만, 다른 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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