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월동 준비해요”

2006-11-10  

“겨울이예요. 가을 재킷 제대로 입어보지도 못하고 겨울을 맞게 생겼어요. 점퍼나 코트 사려고 가는 길이예요.” 이화여대 앞에서 만난 김민지씨는 예고 없이 지나버린 가을을 아쉬워했다. 지난 주말 내린 비로 전국적인 날씨가 10도 이상 뚝 떨어졌다. 이로 인해 가두상들은 아우터의 판매율로 그 동안 저조한 매출을 만회하는 듯 했다. 하지만 점주들은 제대로 팔아보지 못한 가을 재킷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이대
20~30대의 여성의 분포가 높은 이대 상권은 취향과 개성에 따라 선호하는 상품도 다양해 스테디 셀러를 정하기 어려울 정도. 추워진 날씨로 코트와 점퍼의 판매가 활기를 띠고 있으며 재킷은 부진한 상태다.

「쿠아」는 재킷과 코트의 판매가 압도적이다. 재킷보다 코트가 잘 팔리고 그 중 하프 코트는 매장에서 제시하고 있는 대부분의 상품이 골고루 나가는 편. 매장 직원은 “개성도 강하고 취향도 가지각색이라 한 가지 디자인을 공통적으로 찾는다기 보다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구매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20만원 대부터 28만원을 넘는 정도의 가격대지만 20대 초·중반에 여성들이 많이 찾는다. 특별히 많이 찾는 아이템은 레깅스다. 블랙과 그레이, 브라운 등의 어둡고 톤 다운된 컬러가 잘 팔린다.

「후아유」도 점퍼가 강세다. 그 중 패팅 점퍼의 판매율이 높다. 소매와 깃, 밑단 등에 조르개가 잡혀 있는 패딩이 인기. 매장에 입고된 색상은 블랙, 카키, 블루 세 가지 색상이다. 그 중 카키는 남성이, 블랙은 여성이 찾고 있다. 겨울용으로 나온 두께감 있는 스커트는 지난 주말부터 구매가 많다.

지난 달 문을 연 「프리치」도 코트의 판매율이 높다. 그 중 허벅지 정도 길이의 하프 코트가 인기다. 여성은 여성스러운 느낌의 코트를 많이 찾는 편. 주름을 잡아 귀여운 분위기가 연출되는 스타일이나 심플한 스타일 중에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 남성은 카디건과 스웨터가 잘 팔린다. 셔츠 위에 입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카디건을 많이 구매한다. 코트는 네이비 컬러에 하프 코트가 인기다.

대전 은행동
대전 은행동은 다양한 고객층이 구매력을 행사하고 있다. 중·고등학생을 비롯해 대학생, 주부들로 이뤄진 구매층은 각각 다른 시간대에 매장을 방문한다. 오전과 정오에는 주부들이, 오후 시간에는 학생들이 저녁 시간에는 대학생들이 드나든다. 「베이직하우스」김용문 점장은 “주부들의 경우는 객단가가 높아 빠른 오픈을 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단품의 구매가 높은 경향이다”고 했다.

「베이직하우스」는 베이직한 아이템이 판매율이 높다. 팬츠로는 면바지나 일자 핏의 청바지, 티셔츠로는 칼라 및 라운드 티셔츠 등이다. 매장 점주는 “심플하고 캐주얼한 느낌의 디자인을 선호한다”며 아우터 역시 같은 반응이다. 주말을 전후로 아우터의 매출이 좋은 편. 점퍼와 스웨이드 재킷이 인기가 좋다. 더불어 후드 아우터도 강세. 가격대는 8만원부터 14만원 정도다.

「도크」는 20대의 대학생들이 선호도가 높다. 여성들보다 남성들의 구매가 많다. 스테디셀러 아이템으로 급부상한 패딩이 판매율이 높다. 적당한 두께감으로 이뤄진 라이더 점퍼나 야구 점퍼가 인기. 티셔츠는 꾸준한 편이다. 그 중 가슴에 독수리가 프린트된 티셔츠가 반응이 좋다.
「코데즈컴바인」도 점퍼의 판매가 좋다. 면 소재의 포켓과 끈 장식이 돋보이는 점퍼가 인기다. 가격은 20~30만원대로 구매 고객의 대부분은 학생들이다. 상의는 대부분 길이가 긴 형태의 아이템이 주를 이루고 있다. 후드형 니트는 스테디셀러 아이템. 더불어 크롭트 팬츠가 잘 팔린다.

광주 충장로
광주 충장로는 25년 만에 가장 추웠던 입동으로 인해 겨울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갑자기 늘었다. 기온이 곤두박질 치면서 아직 올 겨울 외투를 장만하지 못한 고객들이 속속 매장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모직 코트와 캐주얼 한 패딩 점퍼 등의 외투와 두께감이 있는 니트가 역시 강세다.「TBJ」매장이 철수하고 청바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에비수」매장이 지난 주 새로 문을 열었다.

「BNX」는 보온성이 높은 니트 카디건과 코트 류의 매출이 높다. 특히 알파카 소재의 코트가 인기 만점. 니트카디건은 40만원 대의 다소 높은 가격대 에도 불구하고 가을 이후 꾸준한 매출증가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날씨가 추워지면서 두꺼운 조직의 터틀넥을 찾는 고객들이 많지만 다양한 아이템이 부족해 판매에 어려움이 많은 상태라고.

「르꼬끄 스포르티브」 또한 외투류의 매출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 27만원 대의 다운 점퍼, 니트 카디건의 구매 빈도가 높고 기존 어그 스타일의 부츠와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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