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데님은 10~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모두 즐겨 입는 아이템입니다. 가장 보편적인 아이템이면서 여러 가지 스타일이 나올 수 있는 아이템인 거죠.”
김주형 「블루미스티」 원주점 사장은 데님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
「블루미스티」 원주점이 오픈한 것은 지난 9월 28일. 원주 중앙동 재래시장 초입에 위치한 매장은 10평의 작은 규모다. 하지만 이 매장은 오픈 직후 하루 평균 200~300만원, 최근에도 평일 150만원 이상의 매출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데님 전문 매장으로써 손색이 없는 것.
“작은 규모이기 때문에 확실한 아이템을 가진 전문 매장을 운영하고자 했다”는 김주형 사장. 그는 「블루미스티」를 오픈하기 전 약 5년 간 데님 보세 매장을 운영하면서 데님을 처음으로 만났다. 보세 매장은 직접 물건을 선택하고 매장을 구성하는 점이 재미가 있었다. 자신이 직접 고른 아이템을 소비자들이 예쁘다고 칭찬할 때는 으쓱하기도 했다. 하지만 보름에 한 번은 데님을 구입하러 직접 동대문에 나와야 하는 번거로움과 재고 물량을 처리해야 하는 문제가 남았다.
그러던 중 김 사장은 잡지와 주위 가족들의 소개로 「블루미스티」를 접했다. 그는 「블루미스티」가 올 7월에 런칭한 신규 브랜드이기에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데님이 주는 매력과 다양한 아이템에 선뜻 매장 오픈을 결정했다고 한다.
“같은 데님이라고 해도 스타일과 컬러가 천차만별이잖아요. 지역 상권의 특성은 물론 연령별 선호 스타일 차도 크기 때문에, 좁은 매장이라도 아이템 구색을 잘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블루미스티」는 보수적인 원주 상권 소비자들의 취향을 충족시키면서 10대와 20대를 위한 트렌디 스타일까지 모두 갖춘 것을 보고 자신이 생겼습니다.”
최근에는 그레이 블랙진이 가장 잘 팔리고, 원주 상권은 스키니 판매가 더디다고 말하는 김주형 사장. 판매자가 소비자의 취향을 파악해 빠르고 지속적인 권유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데님 판매의 베테랑이지만, 그가 처음 의류 사업을 시작했을 때는 자신이 데님의 매력에 빠질 줄은 생각도 하지 못 했다.
“학교를 졸업하고 서울, 인천 등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가 8년 만에 고향인 원주에 돌아왔어요. 당시 형님들이 의류 매장을 하고 있었는데, 형님들을 보면서 모험과 도전 의식이 생긴거죠.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해서 30살에 아동복 매장을 오픈했습니다.”
주부들이 주 고객인 아동복 매장은 처음 의류 판매에 뛰어든 사람에게 어려울 수도 있었겠지만, 김주형 사장은 새로운 일이 늘 즐거웠다고 한다. ‘지난 삶에 있어서 후회를 남기지 말자’는 자신의 좌우명대로 선택한 일인 만큼 자신의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그는 앞으로 데님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님은 누구나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보편적인 아이템이잖아요. 좁은 평수에서도 전문 매장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고요. 지방, 도시마다 문화와 기호의 차이가 조금 있겠지만 앞으로 데님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발맞춰 「블루미스티」 원주점도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