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오프라인 매장 없이 온라인 쇼핑몰 「망고야」(www.mangoya.co.kr)를 운영하는 박기철 대표. 그는 동대문은 커녕 패션과도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그는 한때 게임회사와 무역회사를 다니다가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입사해 음원 관리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분야에 몸 담았던 사람이다.
그런 그가 동대문에 들어온 것은 매장을 운영하던 친구를 도와 주면서부터다.
이후 그는 동대문 매장 운영을 거쳐 올해 4월 온라인 사업에 본격 나서 G마켓과 옥션 등에서 여성 의류를 판매하고 있다.
“동대문에는 10년, 20년씩 장사하신 분들이 많잖아요. 저는 타 업종만 경험한 후발주자라 걱정이 많았어요. 그래서 오프라인보다 진입이 유리한 온라인 매장에 주력하게 되었죠.”
동대문에 대해서 그는 “온라인 사업이 가능했던 것도 동대문에서 쌓은 의류사업에 대한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동대문을 자신이 하는 의류사업의 에너지원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장기적인 안목으로 볼 때 아직도 인터넷 쇼핑 시장은 초창기라고 봐요. 업체 난립으로 수익성이 낮아지는 것도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기 위한 하나의 통과의례로 봅니다. 이런 가운데 동대문은 꾸준히 진화하면서 내셔널 브랜드 시장은 물론 이제는 인터넷 시장까지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어요”고 말했다.
박 대표는 온라인 사업을 가격보다는 차별화된 컨텐츠로 키워갈 것이라 했다.
“매출 증대를 위해 가격을 흔드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희는 동영상 코디나 자체 캐릭터 개발 등 온라인 매장 내 컨텐츠를 강화하는데 노력하고 있어요. 이를 통해 온라인 마니아 층을 확보해 자생력을 갖춰 갈 거예요.”라고 박 대표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