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알록달록 쓰여진 가격 할인 문구, 가지런히 정리 된 매대에 다채로운 상품, 한 눈에 봐도 알 수 있는 옷들이 진열대에 가지런히 걸려있다.
작년 11월에 문을 연 구미 「크럭스」다. 매장 입구에 부착된 ‘알림이’들은 하루살이다.
매장 내의 상품 중 단 하루만 가격 할인을 실시해 판매율을 높이는 전략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가 지나면 쓰여진 문구는 없어진다. 기존보다 할인율을 높여 젊은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매대나 행거에 걸린 상품들은 본사로 보내기 아쉬움이 남는 아이템들 위주로 구성해 반응도 좋다. 각 시즌마다 벌이는 이 행사는 고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게 한다.
이재국 사장은 “고객들이 저렴한 가격대를 많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려운 것도 사실이고요. 저희뿐만 아니라 구미 내에서는 다들 고민이죠.”고 말했다.
젊은층이 구매력을 가진 고객들로 등장하면서 구미 내에서 가격 전쟁은 피할 수 없다. 계속되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다른 브랜드와 경쟁을 피하면서 「크럭스」에 유리한 가격대로 재구성했다.
“요즘 고객들이 까다로워지면서 제품 선택에도 신중한 모습이예요. 네다섯 번씩 왔다갔다 하다가 안 사는 경우도 있죠. 특정 아이템을 매일매일 바꿔가며 고객들에게 제시하다보니 지금 안사면 안된다는 기분이 들어서인지 매장 방문하는 고객도 늘었고 이젠 1~2번 방문했다가 구입하는 고객도 있고 단 번에 결정하는 분들도 많아졌어요.”
이재국 사장의 매장 운영의 철칙은 ‘고객을 가족처럼’이다. 상투적인 어구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뜻을 말했다.
“고객들이 부담 없이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매장, 고객들에게 쉼터가 되고 싶어요. 고객용 화장실을 따로 마련하고 커피, 여러 종류의 차들을 정수기와 함께 준비했어요. 들러서 차도 한 잔 마시며 옷도 구경할 수 있는 매장입니다.”
과거 스포츠 브랜드를 운영했던 경험이 있는 이 사장은 그간 이끌었던 운영 노하우를 살려 ‘친절 교육’을 우선으로 삼고 있다. 자신 뿐만 아니라 직원 교육에도 이용하고 있다. 매장 오픈 후 청소와 고객 맞을 준비가 끝나면 ‘친절 교육’이 실시된다.
“역할극을 통해 서로의 입장이 되어보는 거죠. 내가 손님이었을 때 어떤 것이 제일 필요하다, 내가 직원이었을 때 손님이 이런 것이 필요하겠구나 라는 교감을 이뤄 고객에게 한 발짝 가깝게 다가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