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中, 패스트패션 브랜드 무덤 되나
2019-08-15박상희 기자 psh@fi.co.kr
라샤펠, ‘유라이프스타일’ 속속 폐점…‘탑샵’ 제휴 중지


'유라이프스타일(UlifeStyle)'까지 폐점이 이어지며 라샤펠이 바닥을 알 수 없는 위기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라샤펠 산하의 패스트패션 브랜드 '유라이프스타일'의 선전 쭤위에후이 매장이 최근 문을 닫았다. 2016년 8월 오픈한 후 손실이 점점 늘어나 3년을 채우지 못하고 매장에서 철수하는 것이다.


같은 기간 매장이 자리잡은 쭤위에후이 쇼핑몰은 2018년 기준 매출 14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14.3% 증가하고 방문자는 2200만명을 넘어서는 등 방문자와 매출이 매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몰이 성장하는 와중에도 브랜드가 경쟁력을 갖추지 못해 '나홀로 부진'한 것이다.


‘유라이프스타일’ 오프라인 매장


일부에서는 최근의 부진은 '유라이프스타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인 패스트패션 분야의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실제로 패스트패션 브랜드가 몇 년 사이 중국 패션 시장에서 사업을 접은 사례가 늘고 있다.


'탑샵(TOPSHOP)'은 지난해 8월 중국 파트너인 샹핀왕과의 제휴를 중지하고 티몰 플래그십스토어를 폐쇄했다. '뉴룩(New Look)'은 지난해 12월 위챗 공식계정과 웨이보 공식계정, 티몰 플래그십스토어에서 중국 매장 폐쇄를 밝혔다. '포에버21(Forever 21)'은 올해 4월 홈페이지 운영을 중지한다고 공고해 중국 철수에 대한 예측이 일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유라이프스타일'은 2015년말 99개의 매장이 2016년 191개로 정점을 찍은 후 2017년 152개, 2018년 105개로 매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매출 역시 2016년 4억5800만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후 지난해 3억6500만위안으로 전년대비 30.2% 줄었다.


한편 라샤펠 산하 브랜드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라샤펠(La Chapelle)' 26.7%, '푸엘라(Puella)' 29.8%, '7모디파이어(7 Modifier)' 22.9%, '라바바이트(La Babit?)' 23.1% 각각 감소했다. 최근 지속되는 적자에 라샤펠그룹은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산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샤펠 산하 브랜드의 올해 1분기 매출이 모두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