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라샤펠,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희소식
2018-06-11박상희 기자 psh@fi.co.kr
남성복 사업 투자로 성과 향상 채찍질



라샤펠(La Chapelle)이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발표된 라샤펠의 실적공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이 25억48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9.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익 역시 1억74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33.7% 폭등했다.

또 한 가지 주목을 받고 있는 소식은 라샤펠이 남성복 사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갈 계획을 밝힌 것이다. 라샤펠은 남성복 이커머스 업무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회사인 핀청실업에 3500만 위안을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다. 이중 3100만 위안은 증자에 사용돼 향후 라샤펠의 보유지분은 63.375%로 늘어난다.

여성복으로 출발한 라샤펠은 남성복 영역에서 별로 눈에 띄는 실적을 기록하지 못했다. 2011년에 남성복 브랜드 '라샤펠옴므(La Chapelle Homme)를 출시했지만 여전히 주 업무는 여성복에 머물렀다.

올해 1분기 실적에서도 여성복 '모디파이어(Modifier)'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4.6% 늘어난 4억4000만 위안을 기록하며 가장 빠른 성장속도를 보였다. 주 브랜드인 '라샤펠' 또한 오프라인에서만 매출 6억1500만 위안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8.2% 상승했다.

지난해 9월 25일 상하이 증시 상장에 성공한 라샤펠은 상장 후에도 오프라인 매장 부진과 백화점 채널 조정에 직면해 매출은 매년 상승하는 반면 순익은 지속적인 하락을 기록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멀티브랜드 전략을 꾸준히 실행, 프랑스 최대 패션그룹 비바르테 산하의 여성복 브랜드 '나프나프(NAF NAF)'를 인수대상으로 공략했다.

라샤펠은 핀청실업의 주식 확보를 통해 남성복 시장과 세분화된 영역에서 점유율을 확장하는 데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핀청실업이 이커머스 분야 운영 경험이 많이 쌓여 있어 라샤펠 산하의 남성복 브랜드 이커머스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는 것이다.

라샤펠은 현재 브랜드 개발, 외부 브랜드 투자를 통해 브랜드를 캐주얼 남여성복, 디자이너 브랜드, 고급 남여성복과 아동복 등으로 확장해 20개에 가까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증자로 라샤펠의 멀티 브랜드 경영 전략과 브랜드 차별화, O2O 전략이 어떠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사 제휴 : 중국 <방직복장주간 www.taweekly.com >
정리 : 박상희 기자
번역 : 육사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