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GXG, 여성복서 이커머스 신화 이어간다
2017-09-15박상희 기자 psh@fi.co.kr
‘쿠치’ ‘모베인’ 론칭…여성복 시장 재도전



GXG가 여성복 시장에 다시 진출한다.

중국 대표 남성복 그룹 GXG는 창립 10주년을 맞은 올해 8월 18일, 여성복 브랜드 ‘쿠치(CUCH)’와 ‘모베인(MOVBAIN)’을 론칭하며 여성복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로써 GXG가 전개하는 브랜드는 남성복 ‘GXG’ ‘gxg.진’ ‘gxg.키즈’ ‘아틀라스’ ‘모베인’ ‘GXG 슈즈’ ‘GXG 언더웨어’ ‘러브모어’ ‘쿠치’ 등 9개로 늘었다.

사실 GXG의 여성복 브랜드 론칭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 여성복 ‘원 모어(ONE MORE)’으로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으나 시장에 안착하지 못한 채 철수했다. 이번 ‘쿠치’와 ‘모베인’은 그간의 절치부심의 결과물이다.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전개하는 ‘쿠치’는 성숙하고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선보인다. 온라인 기반의 ‘모베인’은 힙합, 일렉트로닉 뮤직, 그래피티 등 젊은 층이 좋아하는 스트리트 캐주얼을 위주로 상품이 구성됐다. 트렌드 변화에 따라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앞선 실패와는 달리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GXG는 이커머스를 활용해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올린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복 시장에서도 성공신화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그간 GXG는 ‘타오바오’ 공식몰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왔다. 2010년 ‘쌍11절 페스티벌’에 1000만위안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이듬해인 2011년 같은 행사에는 4000만위안의 매출로 남성복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GXG의 성장세는 여기가 끝이 아니다. 국내외 패션브랜드들이 잇달아 이커머스에 진출하며 경쟁이 치열해지는 와중에도 파죽지세를 이어왔다. 2016년 ‘쌍11절 페스티벌’에서는 시작 11분만에 ‘GXG’ 매출로만 1억위안을 돌파하는 등 그룹의 전체 매출이 직전년매출에 비해 65%나 늘어난 4억2000만위안(714억원)을 기록했다. 그 누구도 아성을 쉽게 넘어서리라 예상하지 못한 ‘유니클로’를 앞서며 순식간에 업계의 이슈로 떠올랐다.

우레이 이커머스부문 부사장은 “이커머스는 기존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솔루션을 마련하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며 “매일 소비자의 댓글을 확인해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마케팅과 서플라이 체인에 적절하게 반영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출처 : 방직복장주간
정리 : 박상희 기자 번역 : 유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