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15 서재필 기자 sjp@fi.co.kr
매출 평균 3배 증가, 월평균 1억 셀러 150개 등장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의 지그재그가 여성 쇼핑앱 거래액 1조원 시대를 활짝 열었다. 지난해 지그재그 성장세에는 파트너 셀러들의 성장이 큰 몫을 했다.
지그재그는 파트너 셀러들의 성장을 위해 지난해 다섯 차례 동반성장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중소형 판매자가 매출을 끌어올리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는 인큐베이팅 프로젝트인 '중소형 판매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과 신진 브랜드에게 수수료 감면과 기획전 참여를 지원하는 '루키 브랜드 지원 프로젝트'가 대표적 사례다.
또한 지그재그는 셀러들을 위한 파트너센터 어드민을 운영 중이다. 이 곳에서는 사용자 대상으로 셀러들이 직접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원하는 고객 연령대 및 타겟을 설정해 상품을 집중적으로 노출시킬 수 있고, 원하는 기획전에 자유롭게 진입해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또한 기획전 및 할인전에 맞춰 사용자 그룹 조건에 맞게 쿠폰도 자유롭게 발급이 가능하다.
지그재그 관계자는 "파트너 셀러들의 성장과 브랜드관 오픈 이후 입점한 신규 브랜드들의 활약이 지난해 거래액 1조원 달성에 큰 도움이 됐다. 올해 중소형 셀러들과 신규 브랜드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수시로 발생하는 불편 사항을 체크하고 개선하기 위해 파트너세터 채널톡을 운영하고, 원활한 자금 운용을 위해 월간, 주간이 아닌 데일리 정산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 쇼핑몰 150개 월 매출 1억원 효과
중소형 판매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은 지그재그 내에서 매출이 10억원 이하인 쇼핑몰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지난해 6월, 7월, 12월 세 차례 진행했고, 150여개 쇼핑몰이 월 매출 1억원 이상 달성하는 효과를 거뒀다. 매출은 평균 3배 가까이 올랐으며, 몇몇 셀러는 최대 22배까지 매출이 급증하는 효과도 누렸다.
신규 셀러 중 하나인 '트렌디어패럴'은 중소형 판매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10배 이상 매출이 상승했다. 셀러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꾸준한 기획전 참여 혜택을 제공하면서 신규 고객들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
'다크빅토리'는 2015년 입점한 브랜드로, 프로그램을 통해 월평균 매출이 30% 상승했다. 특히 다크빅토리만의 감성을 담은 자체제작 상품을 확대했고, 이를 지그재그 MD와 논의하며 매출 일정 부분을 꾸준히 광고 에산으로 집행하면서 두터운 팬덤이 형성됐다.
지그재그의 데일리 정산 시스템도 셀러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하루동안 구매가 확정된 건에 대해 영업 5일째 정산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셀러들이 원활하게 사입 비용과 마케팅 비용을 할애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지그재그 파트너 셀러인 '벨르유' 관계자는 "입점 4개월 전에는 월 매출이 100만원도 안됐는데, 입점하고 성장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매출이 500~600만원으로 상승했다. 특히 Z결제를 도입하고 정산이 빠르게 되면서 더 발빠르게 고객들이 원하는 아이템을 사입하고 물량을 확보하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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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관, 2030 고객 유입 늘렸다
지그재그는 지난해 3월 120여개 브랜드로 브랜드관을 오픈한 이후 1년만에 1000여개 브랜드로 확대됐다. 지그재그 브랜드관 입점 수수료는 27%(VAT 별도)로 다른 플랫폼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브랜드 자사몰로 연동시키고 결제만 Z결제로 진행하는 방식이므로 자사몰에도 고객 데이터가 쌓인다는 장점이 있다.
브랜드관 거래액도 15배 확장됐고, 브랜드관 카테고리를 이용하는 소비자도 전년대비 52%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6월과 7월 성장 가능성 높은 브랜드 20여곳을 선정해 1년동안 수수료를 감면하고 6개월간 광고비를 무상으로 지급하는 혜택을 제공하는 '루키 브랜드 지원 프로젝트'로 신규 브랜드들의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다. 여기서 말하는 루키 브랜드는 브랜드 업력이 아닌 지그재그 브랜드관에 입점한 기간을 따진다.
'원더브라'는 기존 3040이 주 고객층이었지만 지그재그 브랜드관 입점 이후 20대 고객 비중이 76% 증가했으며 매출도 10배 가까이 신장하면서 젊은 브랜드로 성공적인 리브랜딩을 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디자이너 브랜드 '로서울'은 브랜드 상품을 한 데 모아 판매하는 기획전인 '브랜드 위크'에 진입하며 매출이 전월 대비 10배 증가했다. 또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단독 기획전, 콘텐츠 테마 기획전 등을 진행, 꾸준히 2030 소비자들에게 인지도를 쌓으며 성장 중에 있다.
서정훈 카카오스타일 대표는 "입점 파트너사가 타겟 고객을 확보하고 구매 연령층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고민하고 있다. 특히 브랜드관은 기존 브랜드가 리브랜딩을 통한 타겟 확대도 가능하고, 신규 브랜드에게는 브랜드가 가진 오리지널리티를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획전 등 마케팅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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