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15 황연희 기자 yuni@fi.co.kr

4050 이커머스 시장이 커지면서 동반 성장을 기대하고 있는 곳은 여성복 패션 기업들이다. 40대 이상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한 여성복은 오프라인 매출 하락, 이커머스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비교적 온라인 영업에 소극적이었다. 본사에 이커머스 영업을 핸들링하는 인력이 없어 대행을 주거나 매장에서 직접 판매하는 곳도 많고 코로나19 2년 차에도 여전히 이커머스 영업을 전혀 하지 않는 곳도 있다.
하지만 백화점에서는 매출 부진을 이유로 영업 면적이 계속 줄어들고 있고 가두점 역시 점당 평균 매출이 감소하면서 위기에 처한 곳이 한둘이 아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1년 사이 4050 여성 플랫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이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흐름에서 위비스, 동광, 퍼스트에프앤씨 등은 퀸잇과 손을 잡고 4050 여성에 특화된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론칭한다.
세정의 '올리비아로렌'은 청량리, 김포장기, 광명점 등 가두점에서도 연 1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370개 매장 모두가 좋을 수는 없는 이치. 이 중 10개 매장은 단독으로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운영하면서 온라인 영업을 병행하고 있다. 각 점주들이 나만의 특색있는 콘텐츠를 제작해 직접 운영하면서 온라인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또 본사에서는 '비비올리비아' '올리비아비'를 온라인 전용으로 구분해 가격 경쟁을 높인 합리적인 제품으로 전개하고 있다.
홍은표 세정 이사는 "40대 이상 고객의 경우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차이가 분명하다. 온라인에서는 평균 단가가 5~7만원대로 이에 맞는 상품 기획 및 판매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온라인 판매와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해 실제 수익 창출이 아니더라도 브랜드 홍보 채널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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