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트렌드 예측하고 유행시킬 수 있어야" - 주문택 에스마켓 상무

2014-10-06 이슬 기자 ls@fi.co.kr










“신발 시장이 퍼포먼스에서 라이프스타일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시장이 되어버렸어요. 이제는 누가 공부를 열심히 해서 트렌드를 예측하고 시장을 이끌어가느냐가 중요합니다. 물론 자신이 예측한 트렌드를 유행시킬 수 있는 힘도 있어야 하고요.”

주문택 에스마켓 상무가 점차 치열해지고 있는 신발 시장에서의 생존 전략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회사에서 신발을 굴리는 직원은 혼을 낸다. 신발은 늘 애지중지 다뤄야 한다”고 스치듯 언급한 그의 말에서도 신발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에스마켓은 올해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 일단 여름 시즌 매출을 이끈 샌들이 한 몫을 단단히 했다. ‘버켄스탁’ 등 인기 샌들 브랜드를 필두로 ‘레게타카누(Regatta canoe)’를 PB로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레게타카누’는 ‘카누’ 모양을 모티브로 디자인돼 발의 피로를 최소화해주는 웰빙 슈즈 브랜드로, 일본에서는 연간 200만족이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앞서 PB로 선보인 ‘호보켄(Hobo ken)’도 매장 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뉴저지주 북동부에 있는 도시명에서 이름을 딴 이 브랜드는 대도시 일상 공간을 벗어난 야외활동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일리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뿐만 아니라 내년에 선보일 PB도 라인업을 진행 중이다.



“결국 똑같은 브랜드와 똑같은 상품을 오더해서는 경쟁할 수 없다는 겁니다. 최근 들어 로컬 브랜드들의 국내 진출과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어요. 유럽 브랜드만 500~700개에 이르는데 그 중 국내 시장에서 스타가 될 브랜드를 잡기 위해 더 공부하고 치열해져야겠죠.”



이를 위해 주 상무는 매일 일기를 쓰는 습관을 들이고 있다. 일기를 작성하지 않으면 시장을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



“신발 구매 족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신발을 구매하는 사이클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는 것인데 그만큼 소비자들이 똑똑해졌고 자신만의 아이템을 찾고 있어요. 신발이 자신의 개성과 스타일을 나타내는 메인 아이템이 된 것이죠. 시장의 변화를 파악하기 위한 이유도 있지만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서라도 일기를 쓰는 습관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에스마켓은 작년 45개 매장에서 올해 전국 6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65개 매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 구로점, 광주 충장로점, 대구 동성로점, 대전점 등이 상위권 매장으로 꼽힌다. 올해는 특히 로드숍 중심으로 큰 폭의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연말까지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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