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02 정인기 기자 ingi@fi.co.kr
中·러시아 바이어 북적

이번 전시회 기간 중 삼양모피 부스는 중국과 러시아 바이어들로 늘 북적였다. 폐쇄형 구조로 만들어진 부스에는 상담 바이어로 넘쳐 한 때 줄을 세우기도 했었다.
올해로 7회 연속으로 참가한 관록도 있지만 △늘 새로운 디자인과 △탁월한 가격경쟁력 △한국기업 특유의 빠른 피드백에 해외 바이어들이 감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내수 브랜드의 거래가 크게 늘고 있다. 최근 중국 내수 소비시장의 성장과 함께 모피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04년부터 베이징에 현지 지사를 개설했다.
이병국 삼양모피 이사는 “「랑시」 「미쉘」 「카리야리」 「마리스프롤그」 등 20여 개 브랜드와 고정 거래 중이며, 단기 거래 중인 기업도 50여개에 이른다. 지난해 중국에 공급한 물량만 5만피스 이상에 이른다”며 빠른 성장세를 설명했다.
삼양모피는 1월부터 3월까지는 신상품 소개나 신규 바이어 발굴에 투자하고, 이후 4~5월에는 중국 내수 브랜드의 수주회를 지원하며 수량을 확정짓는다. 해당 상품은 9~10월에 매장에 공급한다.
삼양모피는 수출 시장에서는 독보적이다. 이 회사는 1월 베이징퍼(fur)페어와 2월 홍콩국제모피전시회, 3월 베이징의류박람회(CHIC) 등 3개 중화권 전시회를 통해 안정적인 거래 기반을 구축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만과 러시아 기업들과 거래량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 회사가 다양한 바이어 계충을 확보할 수 있는 요인은 지역별 특화 전략이 한 몫 하고 있다. 이 이사는 “베이징을 중심으로 한 허베이는 털 가공과 우븐 봉제공장을 확보하고 있어 중국을 비롯한 해외 수출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밍크스킨 등을 활용하는 유럽과 한국의 고가 오더는 한국 내 3개 위탁 공장을 활용하고 있다.
삼양모피는 한국 내수시장 비중도 점차 늘리고 있다. 한국 내수는 OEM이 주력이지만 최근에는 별도 법인을 통해 「리가」를 홈쇼핑 및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 중이다.
이병국 이사는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인터넷 구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 시장을 위해 최근 디자인을 파격적으로 기획하는 등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역과 유통 채널에 따라 다양한 상품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 경영자의 의지”라며,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인 변화를 추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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