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트 대유DMC, 금융업 진출

2010-05-24 정창모 기자 

광주 지역 창업상호저축은행 240억에 인수

카시트 전문 제조 업체인 대유디엠씨는 지난 5월 14일 모기업인 대유신소재와 공동으로 광주 소재 창업상호저축은행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대유디엠씨는 경영권 확보를 목적으로 40억원 규모의 창업저축은행 주식 40만주를 현금출자의 방식으로 취득한다고 말했고, 대유신소재는 경영권 확보를 위해 창업상호저축은행 지분 62. 16%(200만주)를 200억원에 취득한다고 밝혔다.
최종 인수가 마무리되면 예정 일자인 25일에 최종 인수 대금을 지급하고 주식을 취득하게 되며, 대유신소재와 대유디엠씨가 각각 62.16%와 12.43%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어 완전하게 최대주주와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인수 배경에 대해서 업체 관계자는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인수를 결정하게 됐으며, 매출 채권 매각 등을 통해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창업상호저축은행은 1972년 광주광역시에서 사업을 시작, 현재 금남로에 본사와 동구 광산동에 1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업체 현황은 지난해 말 현재 고정 이하 여신 비율(16.3%)과 위험 가중 자산에 대한 자기 자본 비율(6.25%)이 기준치를 크게 밑도는 등 자산과 재무 구조의 건전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최근에는 수익성 악화로 자본 잠식 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단 현재 창업상호저축은행의 기업 현황이 그리 좋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지역 업체 특성상 문제도 보여진다.

소규모 지역 저축은행들이 새 주인을 맞아 안정적이고 건전한 이미지를 다질 좋은 기회라는 분석이 있는가 하면, 지역 자금 역외 유출과 고객 불안감 조성 등의 부작용이 클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나오고 있는 것이 그 배경이다.

또한 금융업에 대한 운영이나 관리 경험이 없는 상황에서 그것도 특정 지역에 영업이 국한되어 있는 지역 업계 진출 후 시행 착오가 발생될 수 있으며, 인수 기업이 타 지역 업체인 것 때문에 오히려 고객 이탈 등 불안 요소도 남아 있다는 것이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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