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럭셔리 하우스 에르메스가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 한 독점 라벨을 론칭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금 프랑스를 찾는 중국 관광객들이 러시아 관광객들보다 패션 상품 소비가 더 큰 것으로 확인되어 에르메스의 행보에 힘을 실어준다.
최근 밝혀진 자료에 의하면 2009년 프랑스를 찾은 중국인들은 향수나 주얼리보다는 패션 상품을 주로 찾았고 2008년 대비 중국 관광객들의 소비는 47% 증가했으며 지난해 프랑스를 찾은 관광객들의 전체 소비 중 15%가 중국 관광객들의 소비에 힘입은 것이라고.
이번 결과는 럭셔리 브랜드들이 중국 시장을 가장 성장성 높은 시장으로 주목하고, 공격적 유통망 확장 및 적극적 광고 캠페인을 펼쳐온 것이 ‘의미있는’ 행보였음을 입증하는 자료가 된다. 실제로 Global Refund가 밝힌 자료에 의한 지난해 프랑스 관광객 중 중국인들이 1억5500만 유로로 가장 많은 소비력을 보였고, 러시아가 1억1200만 유로, 일본이 9900만 유로, 미국이 6400만 유로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체 소비 액수가 중국이 1위를 차지한 반면 각 개인의 소비력은 우크라이나 관광객이 1481 유로로 1위, 사우디아라비아가 1435 유로로 2위를 차지, 눈길을 끌었다. 반면 러시아 관광객들의 개인별 평균 소비는 2008년 대비 7.7% 하락한 1055 유로로 나타나 글로벌 불황이 중국 보다 러시아 관광객의 소비에 좀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중국 관광객들이 의류와 슈즈, 핸드백 등 패션 아이템 구입에 쓴 돈은 전체 금액의 87%에 달한다. 흥미로운 점은 소비 금액 면에서는 중국에 뒤지지만 일본 관광객이 패션 아이템 구입에 쓴 돈은 전체 금액의 96%를 차지, 일본 소비자들이 좀 더 패션 아이템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프랑스 관광 업계는 중국 관광객을 타깃으로 좀더 다양한 쇼핑 서비스, 특히 이들의 패션 소비를 자극한 패션 명소를 찾는 관광 프로그램을 집중 배치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