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탠디’ 백화점 매출 1위 싹쓸이

2009-11-23 김양민 기자 kym@fi.co.kr

「나인웨스트」 「세라」 「마나스」는 내년 기대주

‘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제화 시장은 올해도 「탠디」가 평정했다. 탠디(대표 정기수)가 전개하고 있는 「탠디」는 지난 5년 연속 1위에 오르며, 독주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2위 「소다」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면서 백화점 3사에서 매출 1위를 싹쓸이 할 만큼 흔들림 없는 입지를 지키고 있다.

백화점 조닝에서 살롱화의 인기는 주춤했지만 「탠디」는 올해 메가숍 운영을 확대하며 더욱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펼쳤다. 탠디에서 전개 중인 「베카치노」 등을 함께 구성해 토털화를 시도했다. 탠디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 브랜드 「탠디」 「베카치노」 「미셸」 「멜빈」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 ‘탠디몰’도 오픈했다. 기존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것과 동일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일부 품목에 한해서는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2위는 「소다」가, 3위는 「미소페」가 차지했다. 비경패션(대표 엄태균)이 전개하고 있는 「미소페」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해 보다 한 단계 올라섰다. 「미소페」는 핸드백 라인을 새롭게 출시했다. 숍인숍으로 구성되는 핸드백 라인은 롯데백화점 서면점, 광복점에 첫 선을 보였다.

이슈 브랜드로는 「나인웨스트」와 「세라」의 약진이 돋보인다. 기존 살롱화 차별화된 디자인과 마케팅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나인웨스트」는 전국 42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나인웨스트」는 상반기 전년 대비 45%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하반기에도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슈즈 시장의 활성화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는 「나인웨스트」는 합리적인 가격과 트렌디함을 무기로 젊은 층 고객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 올해로 론칭 31주년을 맞는 「세라」는 바비, 웨딩 슈즈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해 주목 받았다.

DFD(대표 박근식)의 이탈리아 직수입 브랜드 「마나스레아포스까띠」가 슈즈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며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소다」 매장 내에서 숍인숍으로 판매되다 올해 단독 매장으로 독립한 「마나스레아포스까띠」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디자인과 컬러로 마니아층을 늘려가고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컴포터 슈즈를 주력 상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 본점에서 월 평균 7000만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등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어 이슈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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