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10월 19일 홍콩 상장 회사인 중국유통업체 타임스의 지분 72.3%에 대한 인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타임스의 오너 소유 지분인 72.3%에 대한 인수에 있어, 지분 공개 매수를 통해 추진된다.
하지만 이전에 이미 최대주주의 지분에 대한 계약은 체결된 상태이고, 인수 금액은 대략 5000억~5500억원 전후로 예상되고 있다. 나머지 잔여 지분 26.7%의 대한 지분도 공개 매수를 통해 매수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별다른 문제 없이 인수가 최종 완료되면 총 인수 금액은 7350억 원 정도로 예상된다.
타임스는 지난 1997년 중국 강소성(江蘇省) 지역에서 영업을 시작, 현재 중국 화동(華東)지역(상해·강소성·절강성·안휘성·산동성)으로 확대하여 총 65개(대형 마트 53, 슈퍼 12)의 집중적인 유통망을 운영하고 있는 중국 대형 마트 체인이다.
2007년 7월에 홍콩 증시에 상장되었으며, 2008년 매출 8600억원 당기 순이익 270억원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 4242억원, 영업이익 216억원, 순이익이 153억원을 기록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우선 지난 10월 20일 신용 평가기관인 무디스는 이번 인수 규모가 롯데쇼핑의 이익과 자산의 5%를 밑도는 등 규모가 크지 않다며 재무 안정성을 훼손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 ‘A3(안정적)’ 등급을 부여했다.
국내 투자 기관들의 평가도 긍정적 분위기로 대신증권은 인수 비용이 시장 예상보다 많기는 하지만 단기적인 영향일 뿐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비용 정도로 평가된다는 분석과 함께 부정적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으며, 동양종금증권도 롯데쇼핑의 중국 유통업체 타임스 인수는 긍정적이라며 ‘매수’ 의견을 내놓는 등 대체적으로 우호적인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