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IT사업 주력

2009-09-07 정창모 기자 

인조모피 전문 업체 퓨비트, 경영진 교체

퓨비트의 최대 주주인 (주)다우리월드가 보유 지분(10.43%, 2009년 상반기 보고서 기준) 중 일부인 3.23%(150만주)를 한훈씨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지난달 26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최종 계약 완료에 따라 퓨비트의 최대 주주는 다우리월드에서 한훈씨로 변경될 예정이다. 한씨는 지난 4월 퓨비트가 실시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380만 9523주의 회사 지분을 매입했다. 또한 한훈씨는 현재 퓨비트와 합병을 진행중인 (주)히스토스템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번 합병의 시작은 지난 4월 퓨비트가 신사업 추진을 위해 제대혈 및 줄기세포 치료업체 히스토스템 주식 85만주(5.8%)를 50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한 후부터이다.

그 당시 취득 목적은 `지분취득을 통한 신규사업 진출 및 경영효율성 증대`라고 밝혔지만, 사실상 합병을 위한 사전 포석으로 보여진다. 이후 4월 23일 히스토스템과 전략적 제휴를 통한 교류 및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 합병, 포괄적 주식교환 추진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그 이후부터 논란이 가중되었는데, 퓨비트와 히스토스템과의 합병 일정이 계속 늦춰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합병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히스토스템에 대한 회계법인의 평가가 다소 지연되면서 합병 일정도 늦춰지고 있는 것일 뿐 합병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은 없다고 업체 관계자가 밝힌 이후 거의 3개월만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진다.

결국 이해 관계자들 사이에 인수 가격 및 인수 조건 등의 조정 기간이 꽤 걸렸던 것으로 보인다는 시장 관계자들의 의견이 많다. 최근 퓨비트는 공식적인 발표를 통해 기존의 인조모피 사업부문을 중국 현지 법인인 청도혜중인조모피유한공사로 집중시키고 국내 사업부분은 축소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히스토스템과의 제휴(합병) 이후 바이오 사업부문 확대와 기존 사업부의 일부분인 IT 사업분야 확대에 주력한다고 밝히는 등 기존 주력사업의 변화가 커지고 있다고 보여진다.

최근 최대 주주가 된 한훈씨를 비롯 지난 4월의 130억원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지난 7월의 10억원 규모의 일반 유상증자 등이 성공하면서, 재무구조와 내부 현금 보유는 안정적으로 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21억원의 영업손실에 이어 올해 상반기 23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으로 사업 전환이든 신사업 추진이든 역시 기업의 실적 회복과 수익성 확보가 당분간 핵심 과제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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