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17 예정현 기자
대부 ‘드비어스’ 상반기 매출 사상 최악

글로벌 불황에 다이아몬드도 빛을 잃었다. 글로벌 경제가 회생의 기미를 보이면서 금과 원유가는 치솟고 있지만 다이아몬드의 매력은 쉽게 되살아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다이아몬드 업계의 대부격인 드비어스(De Beers)의 매출은 수 십 년 동안 최악의 매출 하락을 경험하며 매출 부진의 글로벌 금융 시장 악화 외에 본질적 문제가 있는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
드비어스의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대비 3억1600만 달러 하락한 300만 달러로 소비자들이 지갑 단속에 나섰다는 점을 감안해도 하락폭이 심하고 같은 기간 다이아몬드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73% 감소한 660만 캐럿에 불과해 부정적 상황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전체 다이아몬드 생산량의 절반을 담당하는 드비어스가 이 정도니 다이아몬드 업계가 얼마나 위축되었는지는 지극히 자명한 일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드비어스는 남아프리카, 캐나다, 모스와나, 나미비아 등지의 다이아몬드 광산은 거의 생산을 중단, 원석 재고량을 30% 정도 줄이고 글로벌 노동자 수도 23% 줄이는 등 타이트한 경영 상태에 돌입했다.
하지만 글로벌 증시가 되살아나면서 ‘경기활황=다이아몬드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는 낙관론도 힘을 얻고 있어 3/4분기 증시 상황이 더욱 호전되면 다이아몬드 시장도 그 빛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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