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아시아홀딩스가 베트남 대형 의류 업체의 지분 확보를 통해 지난 16일 전략적 제휴를 추진했다. 이랜드 베트남 현지 법인인 이랜드아시아홀딩스는 지난 3월 베트남 대형 의류업체 TCG의 지분 30%를 확보,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은 것이 최근 현지 언론을 통해 발표되었다.
인수 방식은 액면가로 TCG의 주식 1000만주(30%)를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됐고, 신임 사장으로 한국인 이은홍씨를 임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향후 600만주를 추가로 매입해 전체 지분을 40%대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한 상황이며,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의 승인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 업체 흐엉 회장은 이랜드와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중심으로 의류 소매사업의 확대를 위해 TCG가 내년 말까지 소매 체인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랜드 입장에서도 안정적인 글로벌 생산기반 확보 차원에서 지분을 인수한 것으로 중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의 진출 기반 등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또 지난 15일 이랜드 그룹이 글로벌 SPA 브랜드 ‘스파오(SPAO)’를 론칭했다. 국내 패션 업체가 공식적으로 ‘글로벌 SPA’를 내세운 브랜드를 내놓은 것은 이랜드가 처음이다.
이랜드 그룹에서는 2006년부터 준비해온 ‘스파오’를 오는 10월 서울 명동에 3300㎡ 규모 1호 매장을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2012년 100개 매장에서 1조원의 매출 목표를 계획하고 있다.
최근 여러 차례 인수 합병을 통해서 재무적인 위험에 직면한 이후 당분간 내실 경영 체제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선적으로 오는 8월 뉴코아 아울렛과 킴스클럽 마트의 부천 소풍점을 오픈한다. 또한 이미 알려진 중가형 백화점도 신유통사업 방안 가운데 하나로 기존과는 다른 방식의 유통 라인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