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김태희 주세요. 김혜수 있나요?”
“김혜수는 아직 안 왔어. 오후에나 들어와.” 청평화 시장 2층 「또자」에서는 아침부터 연예인 찾는 소리가 한창이다.
“우리집은 연예 기획사랍니다. 인기 연예인이 다 몰려 있어요” 라고 강정원 사장은 미소지었다. 옷마다 연예인 이름을 붙여 재미있는 「또자」는 13㎡(4평)의 공주 콘셉의 여성복 전문매장이다. 올 가을 G마켓에서 원피스 부분 인기 1위를 차지한 상품을 생산한 유명한 매장이기도 하다.
청평화 「또자」는 오픈한지 3개월된 매장이다. 온라인 상인에게 가장 인기 매장으로 손꼽힌 이유는 강 사장의 소문난 노하우 때문. 남대문에서 10년, 디자이너 클럽에서 6~7년 매장운영 경력이 있는 강 사장은 여성복 부분에선 소문난 베테랑이다. 그는 16년이 넘도록 여성스러운 원피스와 재킷 위주로 상품을 구성해오고 있다. 강 사장은 “손발이 딱딱 맞는 우리 부부가 매장을 열심히 운영한 덕에 손님이 많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매장 주 고객 연령대는 20대 초반~30대까지. 강 사장은 “청평화로 오면서 디자인이 더 젊어졌어요” 라며 “예전부터 거래하던 단골 고객이 20%라면, 청평화에서 새로 잡은 고객은 80%” 라고 설명했다.
기동성이 빠르기로 유명한 청평화에서 매일 매일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는 것이 「또자」의 인기비결이다.
매장을 오픈하는 새벽 4시에 매장으로 4개의 큰 보따리가 배달된다. 공장에서 배달 온 상품 보따리들을 정리하는데는 30분 이상 걸린다. 강 사장은 “일찍 일어나는 것이 힘들지, 바쁜 건 즐겁다” 며 ” 너무 바빠서 시어머니한테도 가끔 ‘언니’라 부른다”라고 덧붙여 주변 상인들까지 웃게 했다.
이 매장은 온라인에서 9000장 이상 팔린 디자인을 10종 이상 생산해냈다. 지금도 G마켓에서 원피스, 재킷부분을 거의 독점하고 있어 「또자」는 온라인 파워 딜러들로 늘 붐빈다.
청평화에 입점한지 3개월만에 매일 상품을 300장 이상을 팔고 있어 매출은 매우 안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