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인심 만점! 제품은 백 만점!
2007-10-08 조혜나 기자 chn@fi.co.kr
조상순 「미소」 사장 동대문 밀리오레 133호
‘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현금이면 2만5000원까지 드릴께요. 더 깎으시면 안 돼요.”
“언니, 나 다 쓰고 2만원 밖에 없어.”
이 상황에선 물건을 안 팔 법도 한데 “예쁜 것을 얼마나 많이 샀냐”며 깔깔 웃고는 물건을 곱게 개어 담아준다. 조상순 사장은 “모든 손님이 내 친자매 같다”며 웃는다.
「미소」는 5㎡(한 평 반) 남짓한 블라우스 전문매장이다. 밀리오레 오픈 날부터 입점해 8년간 한 자리를 지켜온 이 매장은 평일 오전에도 손님이 붐빈다.
조 사장은 두타에도 오픈 때 부터 시작을 같이 한 7년 된 매장(1층 21호 CD)이 있다. 두 매장 모두 쇼핑몰 초기 맴버, 개근 매장이다. 또 조 사장은 개장 8년간 3번 지각했다.
두 매장의 장수비결에 대해 그는 “한결 같은 마음으로 한 자리를 지켰기 때문”이라며 가장 큰 비결은 ‘상품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미소」의 상품은 평택에 있는 공장에서 자체 디자인으로 제작한다. 조상순 사장은 “우리 가게 블라우스 입어 본 손님은 100% 재구매한다 ” 며 “좋은 소재, 고급 재봉으로 품질에는 자신 있다”고 말했다.
「미소」의 블라우스는 디테일이 많아 재봉이 쉽지 않은데도 바느질이 완벽하고 실오라기 하나 빠져 나온 부분이 없다. 아무리 심플한 디자인도 활동성을 고려한 복잡한 패턴으로 재봉해 피팅감이 좋다.
국내 생산이면 인건비, 자재비 때문에 단가가 높을 수 밖에 없지만 블라우스 가격대는 1만 5000원~ 3만 5000원선. “이것이 우리 가게의 진짜 인기비결이랍니다”며 조 사장은 미소지었다.
늘 서서 손님을 맞이하는 것이 조 사장의 철칙이다. 하루에 9시간 반을 서 있으면서도 늘 밝은 미소를 유지한다. 조 사장은 “앉아서 손님을 맞으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앉았다가 손님을 보고 일어서면 고객들이 부담을 느끼고 지나가기 때문이죠” 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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