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한길, 10년 고객
2007-06-25 정신선 기자 jss@fi.co.kr
곽병만「노스페이스」대전 은행점 사장
‘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올해는 「노스페이스」가 10주년 되는 해다. 더불어 곽병만 사장과 대전 은행동 「노스페이스」가 함께 한지 1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시장 변화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노스페이스」를 고수했던 터라 곽 사장에게는 의미가 크다.
“저희 매장 VIP 고객은 10년 고객입니다. 고객의 대부분이 나이가 많아 함께 등산을 하기도 하죠. 저에게는 고객 이상이예요.”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곽 사장은 고객에게 좀 더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매장 리모델링 후 세련미까지 더했다. 그 덕분에 입점 고객의 증가와 함께 매출도 상승 중이다. 유난히 재구매율이 높은 이유는 신상품의 정보를 기존 고객에게 바로 문자나 전화로 알려준다.
지난 22년 동안 의류판매업을 해 온 곽 사장의 노하우는 이 같은 고객 우선주의와 ‘솔직함’이다. 고객이 선택한 옷이 어울리지 않을 경우도 솔직하게 얘기한다. 고객과의 만남을 한번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평생 고객이 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노스페이스」와 같은 아웃도어의 특성은 디자인보다는 기능에 중점을 둔 판매가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꾸준히 본사 교육을 받으며 원단 공부를 하는 것 또한 매출 상승의 한 방법이다.
“요즘 점주들은 자꾸 매장을 바꾸는 것 같아요. 고객이 브랜드를 알고 장점을 파악하기도 전에 폐점을 하는 경우가 다반사죠. 기왕이면 오래 밀고 가거나 최소 1년은 겪어봐야 브랜드의 진가를 알 수 있다”며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또한 「노스페이스」의 브랜드 이미지 상승은 대전 은행점의 이미지 상승과 같은 것이라고 말하며 브랜드의 믿음을 강조했다. 지난 10년간 유행에 굴하지 않고 스타일을 고수해온 브랜드와, 시장 변화에 굴하지 않은 곽 사장이 만들어낸 합주곡이 이제 서서히 완성되고 있다. 또 곽 사장은 “브랜드의 이미지가 올라 갈수록 고객의 기대치는 높아져 컴플레인도 심해진다”며 “반드시 점주의 발전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