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으로 고객 마음 잡아요”
2007-05-28 함민정 기자 hmj@fi.co.kr
고경애 「코데즈컴바인」 제주점 사장
‘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코데즈컴바인」 제주점은 네 번째 문을 연 매장이다. 세 명의 점주에 이어 바통을 이어 받은 고경애 사장은 과거의 과오를 딛고 새롭게 이미지 변신해 효율 매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고 사장이 2005년 매장을 새단장 할 때 가장 주력한 것은 ‘스토리 텔링’이다.
“방문하는 고객마다 이 브랜드는 어떤 콘셉트와 스타일인지 설명하고 서울에서 반응까지 설명했습니다. 4개월 정도가 지나니까 고객들이 브랜드를 인식하고 고정 고객이 늘기 시작하더라고요.”
고 사장이 제안하는 가장 중요한 셀링 포인트는 ‘고객의 스타일을 파악하라’다.
“입점하자 마자 고객에게 달려드는(?) 것은 금물입니다. 친절한 인사만 하고 일단 고객들이 천천히 상품을 둘러볼 수 있게끔 하죠. 그 동안 저와 직원들은 고객들의 스타일을 찬찬히 살핍니다.”
그가 파악한 제주도 스타일(?)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공무원 스타일과 서비스업 스타일. “공무원 스타일은 차분하면서 세련된 분위기를 선호하는 편이라 깊이 파이지 않은 라운드 넥의 탑과 디테일을 최소화 시킨 블라우스 등이 적당하고 스커트는 A라인이나 H라인 위주로 단정한 것을 추천합니다.”
반면 “서비스업 스타일은 과감해도 된다”며 과감한 레이어링은 물론이고 노출이 심한 옷이라도 적당한 수준에서 고객들이 스타일링 할 수 있기 때문에 어울리는 아이템만 골라주면 된다는 설명이다.
이 모든 스타일링을 효과적으로 제안하기 위해 고 사장이 도입한 방법은 통통녀를 직원으로 두는 것이다. “2명의 직원들은 작고 통통한 편이다. 인상도 좋고, 제주도의 고객들 체형과 유사한 점이 많아 직원들이 우리 매장의 모델이나 다름없죠.”
고 사장은 이달 말에 매장을 이전한다. 1, 2층으로 된 60평형의 매장으로 「베이직플러스」 「코데즈컴바인 포맨」까지 함께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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