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김형철이 「보요」를 런칭한지 2년이 지났다. 아직은 ‘보요’도 ‘디자이너 김형철’이라는 이름도 대중들에게 낯선 것이 사실이다. 이런 이유로 그는 아디앙스를 선택했다.
“우선 ‘디자이너 맞춤 몰’이라는 콘셉트가 마음에 들었어요. 아디앙스가 디자이너들에게 요구하는 건 좋은 디자인뿐이라서 아무런 거리낌 없이 「보요」만의 색깔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어요. 좀 더 많은 고객층에게 「보요」를 선보일 필요가 있기도 했고요.”
런칭한 뒤 2년 동안 스파(SFAA) 컬렉션 외에는 사람들에게 의상을 선보일 기회가 없었다는 김형철은 이번 아디앙스와의 협력을 통해 「보요」를 알리는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보요」의 전체적인 스타일에 대해 그는 ‘간지나는 옷’이라고 한마디로 정의내린다. 그런 그가 아디앙스에서 선보일 의상도 다르지 않다.
“「보요」는 심플하면서도 모던하고 간혹 섬세한 디테일들은 화려하면서도 절제되어 남성 특유의 깔끔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표현해요. ”
김형철은 아디앙스가 자신이 처음 디자이너의 길에 입문했을 때와 같은 열정의 자극제가 돼주길 바란다.
“재수시절 문득 눈에 띈 광고 전단지 때문에 디자이너가 되기로 결심했어요. 늘 저희 집 우체통에 꽂혀있었는데 왜 그날따라 ‘당신도 디자이너가 될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뇌리에 박히는지. 그 이후로 디자이너가 되고자 하는 열정 하나만으로 살았던 것 같아요. 변화에 있어서 그간 너무 게을렀던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아디앙스가 저의 새로운 변화를 위한 첫걸음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