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시장은 직접 접해서 얻는 경험이 최고예요”
동대문 패션스쿨 4기인「누나」 조환성(37) 사장은 올 7월에 청평화 시장에 니트 아이템으로 매장을 열고, 도매사업을 시작한 새내기 상인이다.
처음 도매업을 시작하는지라 시장 전반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서울패션센터에서 하는 패션스쿨을 듣고 창업까지 이어진 경우.
그는 “창업 이전에는 압구정동 개인숍에서 디자이너로 8년간 근무했지만, 시장은 그리 녹록하지 않더군요. 역시 시장은 시장 사람들을 닮아 가며 배우는 경험이 최고”라고 말했다.
그는 또 “초보 상인의 경우 주변 아이템과 겹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이에 저희는 남들이 하지 않은 손뜨게 니트를 취급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아이템이 겹치면 주변 상인의 견제 때문에 장사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처음 매장을 냈을 때는 주변 상인과 어울리지 못하고 낯설어 서먹서먹 했다는 그는 이제는 제법 시장 사람이 다 됐다고.
“7월에 오픈해 처음 한 달간은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도 몰랐어요. 가끔 손님들이 가격이 비싸다고 말할 때 당황스럽기도 했고요. 또 시장 감각이 부족해 어떤 상품을 준비해야 하는지도 몰랐고요. 이 때문에 지난 추석대목에는 잘 팔릴만한 아이템을 미리 준비하지 못해 매출이 많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는 이제 겨우 3개월이지만 그런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인터넷 사업자와 수도권, 지방 상인들 중에 단골도 생겼고, 찾는 사람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그는 또 “아직 자체 생산은 못하고 있어요. 주로 상품 소싱은 인터넷을 통해 중국 현지에서 공급받고 있죠”라고 말했다.
현재 손뜨게 니트를 주로 취급하고 있는 그는, 추후 아이템에 변화를 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