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상권에 대한 패션업체의 관심이 뜨겁다.
구미는 올해 상반기 패션업체들의 매장 개설 희망지역에서 전체 도시를 통틀어 7위를 기록했다. 이는 이전 조사 때보다 선호도가 세 계단이나 오른 것이고, 10대 도시 중 선호도 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이다.
구미에 대한 패션업체의 관심이 커진 이유는 최근 2∼3년 사이 패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 구미의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한 업체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상권 세분화 영향으로 가두상권 매출이 전반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도 구미는 최근 수년간 꾸준히 매출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상권의 이 같은 현상은 도시기반이 섬유에서 IT산업 위주로 바꾸면서 인구 유입이 늘고, 도시 인구 구성도 젊은 층으로 바꿨고, 여기에 IT산업 활황으로 지역민의 소비력이 오른 데 따른 것. 특히 구미는 IT산업 호황으로 도시 인구가 매년 1만 명씩 증가하고 있다.
늘어난 인구가 20, 30대 젊은 근로자인 점도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유행에 민감하고 구매력까지 갖춘 이들의 유입으로 패션소비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의 유입은 구미상권 판도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구미공장에 인접한 인동상권이 새로운 패션상권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동상권은 젊은 근로자들이 많은 지역적 특성에 따라 여성복과 어덜트 캐주얼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지난해부터 인동상권으로 진출하는 여성복과 캐주얼, 어덜트 캐주얼 브랜드들이 늘고 있다. 반면 구상권인 구미역상권은 10대와 20대 위주 상권으로 특성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