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랜드, 명품 아웃렛 전환

2005-10-10 박찬승 기자  pcs@fi.co.kr

300여 개 브랜드 유치해 내년 2월 오픈

‘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하이브랜드」가 국내외 유명 브랜드 300여 개 매장을 갖춘 국내 최대 스트리트 패션 아웃렛몰로 재탄생한다.
당초 유럽형 스트리트 패션몰을 제안하려던 「하이브랜드」가 아웃렛으로 전환하면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1층을 해외 명품 브랜드 아웃렛 매장으로 바뀌는 것. 총 3천 평에 이르는 1층을 해외 명품 및 직수입 화장품 50개 매장으로 꾸민다. 이곳은 특히 입점하는 명품 매장 모두 해당 브랜드의 한국지사에서 운영하는 직영점이다. 「하이브랜드」 조대연 실장은 “시설과 입지조건을 감안할 때 명품 아웃렛몰이 경쟁력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명품 브랜드 국내 지사로부터도 변칙적으로 유통되던 아웃렛 상품을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안정적으로 소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둔 상태”라고 말했다.
「하이브랜드」는 1층을 제외한 나머지 매장에는 국내외 유명 브랜드로 구성된 패션 아웃렛몰이 들어선다. 또 아웃렛몰로 바뀌면서 당초 전자·가전 등으로 꾸몄던 리빙관을 스포츠와 아웃도어 브랜드 매장으로 전환한다.
운영방식도 기존 쇼핑몰 운영방식에서 탈피, 백화점 방식을 병행한다. 해외 명품 아웃렛 매장을 비롯해 몰 콘셉트 유지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매장과 시설에 대해서는 수수료 방식의 직영 매장으로 운영한다.
「하이브랜드」는 고품격 아웃렛몰을 지향하는 만큼 서비스와 마케팅도 백화점 수준으로 펼 계획이다. 노른자위 매장인 1층에 고객 상담실을 둘 계획이고, 마케팅 요원도 백화점 출신들로 구성했다. 미국의 첼시와 같이 외국인들의 관광코스로 만들기 위해 관련 업체와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김진형 「하이브랜드」 대표는 “「하이브랜드」는 국내 최대 패션상권인 강남을 배후 상권으로 하는 최초의 해외 명품 아웃렛이다. 규모와 입지, 이미지 면에서 국내 유통시장에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이브랜드」는 이달부터 본격적인 브랜드 유치작업을 펴 내년 2월 말경 문을 열 계획이다. 해외 직수입 화장품과 뷰티 매장에 대해서만 해외 본사 결제까지 일정기간이 걸림을 감안, 내년 5월 이후에 입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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