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둘째 주 전국 가두상권은 세일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주춤하다. 건대를 비롯한 대학 주변 상권은 학생들의 방학 영향으로 유동인구가 줄었다. 구미지역은 휴가철에 앞서 바캉스 용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로 그나마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건대 상권
건대 상권은 대부분 브랜드가 세일 중이지만 매출은 주춤하다. 비수기인 여름인데다 학생들의 방학이 겹치면서 유동인구가 지난달보다 30∼40% 정도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 저렴한 보세 티셔츠를 선호하는 소비자의 증가도 매출 저조의 원인이다. 손님들이 매장을 찾아도 실구매 고객이 적고 세일로 낮아진 단가에 판매량이 많아도 이익은 적다고 점주들은 전한다.
「에고이스트」상설 매장은 방학으로 매출이 하락했으나 다양한 컬러의 티셔츠와 데님은 꾸준히 인기다. 티셔츠는 세일 가격으로 3∼4만원, 데님은 7∼11만원대. 대학생 고객이 많은 브랜드여서 방학 경기를 많이 타며 주말 매출이 평일보다도 감소한다고. 여름에는 동대문의 저렴한 티셔츠를 구입하는 고객이 많아지는 것도 매출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이 매장의 점주는 전했다.
「바닐라비」 역시 3∼4만원대의 티셔츠가 세일 제외 품목임에도 반응이 좋다. 최근 건대 매장에서는 속옷 라인 판매도 시작했다. 가격은 팬티가 1만원대, 브래지어가 2∼3만원대.
「애스크」는 줄어든 거리의 사람들만큼 매출도 주춤한 상태. 대학생보다는 20대 직장인의 선호도가 높다. 캐릭터 티셔츠와 민소매 티셔츠가 스테디셀러.
「폴햄」의 매출은 지난달과 비슷하다. 이 브랜드의 빅 세븐 티셔츠와 모자는 남녀 모두에게 인기로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세일가 빅 세븐티 1만5천원, 모자 2만3천원.
구미 상권
구미 상권은 손님들의 구매력이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다른 지역에 비하여 나은 편이다. 전반적인 매출은 지난달과 비슷한 분위기. 지난달보다 매출이 나아졌다는 매장도 눈에 띈다. 대부분의 브랜드가 세일 판매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휴가철이 오기 전에 의류를 구입하려는 손님들이 많다.
30대 이하의 인구가 70%를 차지하는 구미 지역의 특성에 따라 「폴햄」 「애스크」 「이엑스알」 「캐시」 등의 브랜드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상권에 큰 변화는 없다. 「르꼬끄스포르티브」가 오픈 준비 중이다.
「TBJ」는 일부 품목 균일가전을 하고 있다. 인기 아이템은 칠부 바지와 레이어드 할 수 있는 민소매티. 롱 스타일의 상의와 조끼 형의 원피스, 비즈 장식의 티셔츠들도 반응이 좋다. 가격은 1만원대부터. 디자인이 좋은 제품은 균일가전과 관계없이 많이 팔린다. 여성 고객의 비율이 높은 편이고 연령층은 10대부터 3, 40대까지 다양하다.
20대 초반의 여성 고객이 주를 이루는 「캐시」는 10만원대의 데님이 가장 인기이다. 티셔츠는 꾸준하게 판매되는 아이템. 매출은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부평 상권
부평 상권은 전반적으로 침체 분위기이다. 지속적인 불경기와 여름철 비수기 영향이 크다. 유동인구가 2, 3년 전과 비교해서 확연히 없다. 매출이 절반 가량 줄었다는 매장도 보인다. 이 지역의 주 구매층인 고등 학생들이 선호하는 「푸마」 「아디다스」 「나이키」 등의 스포츠 브랜드와 「애스크」 등의 영 캐주얼 브랜드는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리바이스」 등 고가 진도 꾸준하다.
「리바이스」는 엔지니어드진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가격은 14만3천원 대부터 19만8천원 대까지. 엔지니어드진을 구입하는 고객은 대부분이 남성이다. 여성의 두 배에 이를 정도로 반응이 좋다. 진을 제외한 여름 상품은 30% 세일 판매 중이다. 매출은 지난달에 비해 하락했다. 세일로 상품 단가가 낮아지고 여름 비수기가 찾아온 것이 원인.
「이엑스알」의 인기 아이템은 가방과 슬리퍼. 가방은 4만원에서 5만원대. 슬리퍼는 2만원에서 3만원대로 통과 슬리퍼 스타일이 고르게 인기다. 이 브랜드는 10대보다는 20대, 여성보다 남성 고객에게 선호도가 높다. 3, 40대 손님이 많은 것도 특징.
손님의 80%가 10대에서 20대 초, 중반이라는 「아디다스」의 매출은 지난달보다 상승했다. 학생들 사이에서 오리지날 마크가 꾸준히 인기이기 때문. 기능보다는 패션성을 강조한 디자인이 반응이 좋다. 남학생들은 신발, 여학생들은 의류 제품을 많이 찾는다. 반팔 티셔츠의 가격은 3만5천∼4만5천원. 여름 의류와 신발 등 일부 품목에 한하여 20% 세일판매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