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셔츠 매출이 안 오르네요

2005-06-20  

6월 둘째 주 가두 상권은 갑자기 떨어진 매출에 혼란을 겪고 있다. 상권 관계자들은 “5월 말 들어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티셔츠 판매가 급등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예년만 못한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현금 매출이 감소하고 카드 매출이 늘고 있어 상황이 좋지 않다”고 전하고 있다.

명동
이랜드 계열 브랜드인 「비아니」 「데얼스」 「투미」 「클루」의 상승세가 무섭다.
5월 중순 문을 연 「비아니」 「데얼스」는 명동상권 안에 있는 대부분 브랜드들이 전년·전월 대비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상권에서 가장 많은 소비자들이 유입되고 있다. 「투미」도 오픈 첫날(2일) 3천만원대의 매출을 올리며 주목받고 있다. 하루 매출도 15평 내외에서 「데얼스」가 500만원, 「비아니」가 1천만원을 넘나들고 있는 것으로 상권 관계자들은 추산하고 있다. 「후아유」도 「더팬」 자리에 명동 2호점을 열어 이랜드 계열 브랜드들의 공격적인 영업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상권 전반적인 분위기는 좋지 않다. 5월 말부터 매출이 꺾이더니 6월 들어서는 하락세가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5월 중순에 비해 10∼15% 이상 떨어졌다는 게 상권 관계자들의 전언. 한 관계자는 “여름 들어 티셔츠 매출이 늘 것으로 기대했는데 오히려 매출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매출이 줄어들면서 나타나는 또 다른 현상은 카드 매출이 늘고 있다는 것. 소비자들에게 현금이 떨어지면서 카드 매출이 증가하는 것으로 상권 관계자는 보고 있다.
6월 중순 기본 캉캉 스커트에서 나염 디테일이 늘어난 변형스타일이 인기 있으며 짧은 반바지의 판매가 늘고 있다고. 액세서리는 코코넛 목걸이의 반응이 좋다.

부천
최근 로드숍 경기가 그다지 좋지 않다. 5월 중순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매기는 지금까지도 회복되지 않고 있고 여름 판매 반응도 뚜렷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또한 브랜드보다는 보세를 비롯한 싼 제품들에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고 의류 매장의 판매율도 하의보다는 상의류에 집중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구매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각 브랜드들이 웬만큼 팔았던 모자는 최근 1∼2만원대의 「번버스터」 이미테이션 모자가 판을 치면서 별 재미를 못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부천상권의 소비자들은 과감한 디자인과 화려한 컬러를 선호하고 있고 캐릭터 티셔츠에도 여전히 구매를 펼치고 있다.
「DOHC」 매장은 배트맨 캐릭터보다 신규 출시한 말 캐릭터에 패치웍을 가미한 상품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핑크 컬러의 말 캐릭터 티셔츠는 커플 중심의 판매로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여성들은 과감한 디자인의 나시 티셔츠와 캡소매 셔츠를, 남성들은 라이트 핑크, 핑크, 옐로우 등의 화사한 컬러의 프린트 티셔츠와 로고 티셔츠 중심으로 구매를 일으키고 있다.
얼마 전 「MLB」가 뒷골목에서 중심 상권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으며 여성 영캐주얼 「GGPX」가 신규 오픈했다. 「UGIZ」 매장은 문을 닫은 이후 신규 매장이 오픈되지 않은 채 그대로 문을 닫고 있어 로드숍 경기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군산
역시 최근 경기가 좋지 않다. 꾸준히 유입 고객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 그러나 몇 달 사이 브랜드의 이동은 많았다. 「티비제이」가 「도크」로, 「쿨하스」가 「리바이스」로, 「엔진」이 「바닐라비」로 간판을 바꿔 달았으며, 「에드윈」 「흄」이 철수했다. 최근 「애스크」 「폴햄」 「에고이스트」 「스프리스」 등이 선전하고 있다.
「베이직하우스」는 150평의 대형 매장으로 최근 팬츠의 판매가 좋다. 데님 소재의 반바지가 잘 나가며 가격은 2∼3만원대. 티셔츠도 잘 팔린다. 이 브랜드는 6월 말까지 5만원 이상 구매시 5천원 할인상품권을, 10만원 이상 구매시 1만원 할인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비수기인 7월에 유입 고객을 늘리려는 마케팅 전략으로 고객들 호응이 좋다.
「코데즈컴바인」은 수도권에서의 매출호조와는 달리 군산상권에서 매출성적이 좋지 않다. 특히 브랜드 홍보가 잘 되어 있지 않아 브랜드를 모르는 고객들도 많다고. 오픈한지 1년째인 이 매장은 매출이 전년대비 15% 하락했다. 최근에는 밝은 컬러의 2∼3만원대 슬리브리스 티셔츠와 4∼5만원대 프린트 티셔츠, 10만원대 팬츠가 잘 나간다.
이 매장의 점주는 “군산에서 인지도가 높지 않은 브랜드면서 콘셉트가 여느 브랜드와 달라 고객의 유입이 적다. 「코데즈컴바인」의 타겟 고객인 대학생이나 미시족이 적은 점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6년째 군산상권을 지키고 있는 「엠엘비」는 수도권에서의 매출상승과 더불어 전년대비 매출이 10% 상승했다. 주로 2∼3만원대의 슬리브리스 티셔츠가 잘 팔리며 모자의 매출도 꾸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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