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두상권은 캐릭터 전쟁중

2005-05-02  

4월 마지막 주 전국 가두상권은 백화점 세일의 여파 탓인지 활발한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이번 시즌 주력 아이템으로 내세운 캐릭터 티셔츠에 매출을 의존하고 있다.



청주

최근 청주상권의 매장들은 활기를 찾고 있다. 지난달 말 학생들의 시험기간이 끝나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매기가 일어나고 있는 것.

지난달 22일 오픈한 「도크」는 가벼운 상의류가 잘 팔리고 있다. 원색의 배트맨 캐릭터 티셔츠와 면 소재의 얇은 후드 집업 점퍼가 가장 인기다. 티셔츠는 3∼4만원대, 후드 집업 점퍼는 6만원대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특히 화이트, 블루 컬러를 가장 많이 찾는다고. 또 모자, 토트 백, 숄더 백도 잘 팔린다. 모자는 기본 캡 스타일로 3만원대, 가방은 4만원에서 6만5천원까지 다양하다. 가방은 면 소재에 최근 유행하고 있는 스팽글 장식이 가미된 디자인이다.

같은 날, 「CK언더웨어」가 「니퍼」로 간판을 바꿔 달고 오픈했다.

「아이겐포스트」는 최근 선보이고 있는 ‘핑크팬더’ 캐릭터가 프린트된 제품이 전체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티셔츠, 모자, 가방에 프린트된 핑크팬더 제품은 없어서 못 팔 지경이라고. 티셔츠는 1만9천900∼3만원대, 모자는 2∼3만원대, 가방은 3∼4만원대다. 핑크팬더 티셔츠는 하루 평균 30장 정도 판매되고 있다. 주말에는 2배 정도 팔린다.


부평

부평상권은 지난 4월 백화점 세일을 한 브랜드의 경우 매출신장세가 주춤한 상태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푸마」 「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들의 캐주얼한 라인이 반응이 좋다.

지난 시즌 신규 런칭한 「도크」는 배트맨 티셔츠를 포함해 스포츠 라인이 골고루 인기. 지난달 7천만원 상당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매장의 점주는 “「도크」의 매출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면서 “오는 5, 6월에는 1억원대의 매출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주얼 브랜드 중에서는 「애스크」가 강세. 지난 3월보다 1천500만원 높은 1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역시 캐릭터 티셔츠를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7, 8만원대의 데님 역시 꾸준히 팔리고 있다.

「폴햄」은 티셔츠와 모자 등이 주로 팔리고 있으나, 최근 출시한 데님에 대한 판매는 부진한 편이다. 이 매장의 점주는 “티셔츠 외에 소비자들의 흥미를 끌 만한 상품이 없는 것이 매출부진의 원인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이 브랜드의 티셔츠는 2, 3만원대이며, 모자는 2만3천원선이다.

여성 영캐주얼 브랜드인 「BNX」는 더워진 날씨로 란제리 룩이 인기다. 레이스가 달린 슬리브리스 란제리 스타일이 반응이 좋다. 레이어링 스타일로 제안되는 란제리 룩은 세트 판매가 많은 편이며, 20, 30대 여성 소비자가 주로 구매하고 있다. 10대들의 경우 액세서리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 최근 브랜드 콘셉트가 바뀌었으나 이에 상관없이 마니아 고객들이 꾸준히 매장을 방문하고 있다.


대전 은행동

대전 은행동은 침체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신규 출점도, 폐점도 없는 상태에서 점주들은 서로 누가 먼저 움직이나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백화점 세일의 마지막 여파인지 유동인구 자체가 부쩍 줄었다. 상권의 한 관계자는 “매물로 나와 있는 매장만도 상당수에 이른다”며 상황을 전했다.

「EXR」 「폴햄」 「애스크」를 위주로 매출이 일어나고 있다. 「EXR」은 가벼운 소재의 트레이닝과 점퍼가, 「폴햄」은 후드 집업 티셔츠와 기본 데님 팬츠가 잘 팔린다. 「애스크」는 디즈니 캐릭터가 프린트된 티셔츠가 주력 아이템. 「레크」도 매출이 서서히 오름세를 타고 있다. 1만9천∼3만5천원대의 ‘어린왕자’ 캐릭터 티셔츠와 8만9천∼12만원 대의 청바지를 중심으로 매출이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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