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독특한 상품으로 가득한 두타 2층의 ‘에메랄드’ 매장.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에메랄드」는 30여 년 간 동대문에서 터전을 잡은 부모님의 대를 이어 지금은 이민영·이재업 남매가 가세해 2대가 함께 매장을 꾸려가고 있다.
이민영 씨는 상품 개발을, 이재업 씨는 사입과 인테리어를, 부모는 전체 매장 관리를 하고 있는데, 두타 2층 「에메랄드」 외에 밀리오레에 3개, 두타 지하 1층에 1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민영 씨는 “「에메랄드」의 힘은 가족간의 커뮤니케이션이다. 상품 기획부터 판매, 관리, 인테리어까지 가족들간의 지속적인 정보 공유와 신속한 의사결정은 매장의 보이지 않은 파워”라며 “지금은 우리 남매가 주도적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일하고 계신 부모님들이 무엇보다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말한다.
그 동안 도매시장의 사입에 의존해 왔던 「에메랄드」는 지난 4∼5년 전부터 자체 공장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4년 전만 해도 뭐든 내놓으면 팔렸지만 이제는 신상품 출시 후 보름만 지나도 식상해져 소비자에게 외면당하고 만다. 시장경쟁이 치열해지고 소비자들의 안목이 높아짐에 따라 흔히 볼 수 있는 상품만으로 소비자를 끌어들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얼마 전부터 자체기획 상품을 30%로 확대해 자체 공장도 운영하고 있다.”
추진력과 끼를 겸비한 동생 재업 씨는 인테리어 구상부터 자재 구입, 설치까지 몇 시간 만에 해치울 정도로 남다른 감각을 지니고 있다. 얼마 전에는 두타에서 선정한 ‘인테리어 우수 매장’으로 꼽히기도 했다.
현재 「에메랄드」는 2세로 바통이 넘어가면서 감각과 파워를 겸비한 매장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향후 현재 운영중인 매장을 대형화해 도매시장 매장 개설을 계획하고 있다.